몰라봤던 천재(Gian Lorenzo Bernini)
*음악설명-베르니니는 바로크 예술가다.
음악분야에서는 바흐가 사망하는 것을 기점으로 바로크시대의 막이 내릴 정도로 그의 발자취가 선명하다.
이곡은 바흐의 미뉴엣 G장조와 G마이너로 그의 수학적 음악구성 법칙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본문]
#미켈란젤로는 워낙 유명해서 실제 그의 작품이나 생애 그리고 업적을 모르더라도 마치 알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할 정도로 친숙하다면 베르니니는 정반대로 우리에게 친숙한 작품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도 #베르니니 작품이야?" 할 정도인데도 그의 이름조차 생소하기까지 한 천재 조각가?...... 아니 공간예술가다.
1598년 12월 7일에 나폴리에서 태어나 81세의 나이로 사망한 1680년 11월 28일까지 미켈란젤로의 뒤를 잇는(개인적으로는 더 나은 예술가로 평가하는데 주저할 이유가 없을 정도) 천재 예술가로 그 명성을 쌓았다.
그 명성은 1619년에서 1625년 사이 제작한 아래 4개의 작품에서 얻게 되었는데
"1", Aeneas, Anchises, Ascanius (1619 : 불타는 트로이에서 탈출하는 가족), "2", #프로세르피나의 강간(1621-22 : 여자를 붙잡는 순간), "3", #아폴로와 #다프네(1622-1625 : 다프네의 몸이 나무로 변하는 순간), "4", #다비드(1623-24 : 다비드가 몸을 비틀어 골리앗에게 슬링을 발사하는 순간)이며 네 작품 모두 이탈리아 로마의 #보르게세 박물관 소장품이다.
이들 작품들을 통해 르네상스 조각의 고전적 웅장함과 역동적 에너지를 표현한 베르니니는 극단적인 사실주의에 입각한 연극적 구성을 통해 효과적으로 당시 그의 후원자였던 로마교회(교황 #폴 : 바울, 바오로, 5세)의 종교적 메시지를 일반 대중에 전달하는데 충실했다.
이외의 조각과 건축으로는 추리고 추려서 선택한 것이 아래의 사진들인데 그 수와 질에서 대단하다고 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
그는 일일이 소개하거나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작품 활동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복녀루도비코알베르토니(Beata Ludovica Albertoni) "는 그 섬세함에서 저절로 입이 벌어질 만큼 극단적이라 할만하고 이전 세대(미켈란젤로 포함)의 작품과는 확연히 다른 모멘텀을 잡아 작품화하는 데 성공해 당대는 물론 현재까지도 이와 겨룰 예술가가 많지 않다는데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한다.
201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국립 미술사 박물관에서 열린 "카라바지오와 베르니니 작품전(Caravagio & Bernini's Timeslot)" 이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이유는 종교 풍자(비판) 적인 화가 카라바지오와 그 누구보다 종교에 충실했던 베르니니의 만남이라는 측면에서 종교에 대한 그들의 해학과 유머가 베어져 사고의 유연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부드러움은 강한 내면에서 비롯된다. 그렇지 않은 부드러움은 나약함으로 비칠 뿐이니까."
진정으로 이것이 17세기 로마가 숨겨온 미학의 정수로 느껴진다
개인적인 판단과 세속적 이유가 어찌 되었던 후세의 우리는 그 뛰어난 기량을 맘껏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한 것은 물론이고......
지금도 베르니니가 좋은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