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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본 Nov 10. 2020

기록 일기_9일차

위염인가

토요일 막걸리 한 통 이후 계속 컨디션이 꽝이다. 잠도 잘 못자니 오전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다. 에너지도 없고 뭔가 축 쳐져서 그런지 아무것도 안하게된다. 멍 때리며 의미없는 티비만 돌려본다.


오늘 오전은 도저히 안되겠어서 천근만근 무거운 몸을 이끌고 산책을 나섰다. 파란 하늘, 예쁜 단풍, 경쾌한 새 소리가 너무 예뻤다. 그러나 곧 에너지는 고갈. 일갔다와서 밀린 일을 다 마치고도 개운하거나 보람차거나 기분좋거나 상쾌하거나. 그런 기분이 전혀 없다. 이런 나른하고도 열의없는 상태를 제일 싫어하는데, 지금이 딱 그렇다.


어서 기운내서 뭔가 우오오~! 하고 싶다. 아무래도 위가 살살 쓰리고 속이 더부룩한게 위병에 걸린듯 하다. 이래서 컨디션이 안 좋았나..진짜 안 좋은 음식, 술 (잠시) 끊어야 할 듯 하다. 잠시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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