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

by 시크매력젤리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보수를 옹호하는 그대들이여.

오늘 아침 평안한 햇살 속에 눈을 떴는가.


12월 14일 수많은 인파가 국회의사당 앞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윤석열을 탄핵하기 위해 민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너도나도 모였다.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앉자 엉덩이를 타고 온몸으로 냉기가 올라온다. 얼음장 같았던 손을 핫팩의 따뜻함으로 녹이며 우리는 한마음 한뜻으로 탄핵의 염원을 모았다. 드디어 탄핵 가결 204표라는 우원식의장의 힘을 주어 내리치는 정의봉의 소리를 들었을 땐 다 함께 일어나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눌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그냥 얻어진 게 아님을 그대들은 알고 있던가!

지금 이 순간도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며 사람들과 웃고 행복을 누리며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이 모든 것들은 누가 가져다준 것이라 생각되는가!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공짜로 얻어진 게 아니다. 앞선 선조들이 총칼에 맞서 죽어가면서 싸우고 피 흘렀던 민주주의를 그대들은 평안히 누리고 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땀을 흘린 앞선 자들이 없었다면 지금 그대들이 누리고 있는 이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연말 시상식에서 어떤 배우는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서 탄핵봉을 흔들며 탄핵을 외치는 젊은 세대 청년들에게 미안하다, 고맙다는 시상소감 말하는 걸 보았다.

그대들은 이 나라의 보수를 지키는 어른으로서 부끄럽지도 않은 모양이다. 아직도 윤석열과 그의 일당인 국민의 힘을 옹호하는 그대들은 역사 앞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역사의 한 페이지는 윤석열의 실패한 계엄을 낱낱이 기록할 것이다. 미래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아이들은 또 배우게 될 것이다. 그대들의 부끄러운 행태들을. 자신들의 당리당락과 이익을 지키기 위해 자신들의 배만 불리기 위해 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해 해롱해롱 비틀거리는 그대들을 역사는 반드시 기억할 것이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 흘리며 죽어갔던 앞선 자들에게 그대들은 보수라는 이름을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다. 그대들은 민주주의를 갉아먹고 뜯어먹는 좀비이다. 민주주의 피를 빨아 거대 몸집으로 키우는 그대들은 사회악이다.


윤석열의 비상계엄은 정당한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고 뻔뻔하게 입을 여는 그대들이여.

만약 계엄령이 해제되지 않았다면 당신들의 목숨은 보장받았으리라 생각하고 있는가! 아니 그대들의 목숨도 자유도 안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이다. 그대들의 목소리가 나와서는 안된다.


나는 정치에 관심도 없고 별로 알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이 한 가지만은 알 수 있다. 누가 소수 재벌과 부자들을 위해 정치를 하고 있고 누가 국민 대다수 가진 것 없는 자들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있다.


바람 불면 허물어질 모래성 위에 지어진 그대들의 성. 앞선 자들이 피로써 지켜낸 민주주의를 짓밟는 그대들은 진정 어느 나라 사람인지 묻고 싶다. 가슴에 뜨거운 피는 흐르고 있는 묻고 싶다.



<포토뉴스>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