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장 조사 방법 4
유형의 것을 무형의 것으로 전환하다
Back to the Zero로 다시 돌아가서 시작된 나의 시장조사는, 상품에서 비상품으로 전환했다. 그리고, 베트남에서 가장 도움이 될 만한 과목을 선정했다. 물론, 도움이 될 만한 과목은 많다. 수학, 영어... 등등. 하지만 사업적으로 볼 때, 영어는 초기 비용이 굉장히 높은 편이었다. 수학의 경우는 선생님이 꼭 필요한데, 선생님이 없는 베트남에서는 비교적 큰 사업이라 생각되었다.
그때, 스치는 건 CNN의 문구,
" Information is technology, Information is power,
Information is future."
미래는 ICT가 주가 되는 사회다. 이에,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기술과 연계되는 과목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과목, 과학을 선택했다. 그리고 원천 소스의 콘텐츠를 가져와 베트남 버전의 샘플을 만들어, 주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시작으로, 시장 조사를 시작했다.
베트남은 공산주의로 출판의 자유가 제한되어 있다. 출판이 제한되니, 당연히 교육 교재의 자유가 제한된다. 교육도 정부가 지정한 것이 중심이 되는 것이다. 교육 출판에 대한 진입장벽도 당연히 그만큼 높다. 하지만 장점도 있다. 책값을 구매 가능한 가격으로 책정해 놓고, 비싸지 않게 판매해, 많은 사람들이 작은 가격에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책값의 평균 가는 2-3천 원 밖에 되지 않고, 매우 저렴한 편이다. 일반적인 수입 수출의 방법으로는 당연히 이해타산이 안 맞다.
여기서 물론, 시장 경제가 도입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비싼 값에 수입된 책들은 당연히 비싸다. 하지만, 수지 타산이 당연히 안 맞다. 일단, 서점이 많지 않고,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면, 그만큼의 비용을 지불하고, 책을 구매할 사람이 많지 않다. 여기서 문제점은, 좋은 콘텐츠는 당연히 비싸다. 그래서 좋은 질의 콘텐츠를 낮은 가격에 가져오는 게 매우 어렵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접근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