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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쿠키 Oct 03. 2024

상심의 시간

나는 상심으로 입을 닫는다

마음을 닫는다


내가 믿었던 건 당신의 입술에 맴돌던

미소 띤 말이었을까

당신의 마음이었을까


당신을 사랑한 내 마음이었을까..


한때는 별처럼 반짝였던 당신과 나만의 기억도

끝내 풀지 못한 슬픔과 외로움도

시간에 휩싸여 가버렸다


영원을 의심하지 못했던 순결한 날들

뜨거웠던 청춘의 흔적과 함께

나는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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