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글보다는 까칠한 글을 쓰고 싶다

by 들샘

글을 쓴다는 것

우리는 몸의 근육을 키우고, 아름다운 몸매를 만드는 행위는 취미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 줄 마음의 근육과

마음가짐을 예쁘게 가꾸는 행위는 학습이라고 생각한다.

글은 배우는 것이지만

가장 좋은 글을 가르쳐줄 스승은

나 자신이다.

학습은 언제나 부담이고, 취미는 언제나 부담이 없다.

그렇게 우리의 삶은 말라가고, 가벼워진다.

부담이라는 것을 피하고 싶어 하기에.

부담은 어떤 의무나 책임을 의미한다.

삶에 대한 어떤 의무도, 책임도 없는 삶은 얼마나 가벼운 삶인가.

부드러운 글보다도

까칠한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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