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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모운 May 14. 2021

어리숙한 나날

우리의 삶은 
소중한 존재들이
언젠가는 떠난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망각하고 
허튼 곳에 시선을 빼앗기는 

그래서
소중한 존재들을 잃지 않으려 
 손을  잡고 놓지 않으니
어느새 잃어버린 나를 발견하는  

결국 
나를 되찾다가도 사랑을 다시 찾고
사랑을 되찾다가도 나를 다시 찾아
이리 저리 발걸음을 바삐 옮겨가며
평생을 어리숙하게 살아가는 

그렇게
어리숙한 나날 속에서 소중함을 익히고 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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