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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스칸썬 Jul 30. 2023

엘에이, 떡볶이를 먹다.

미국, 넌 누구니?

뜨거운 태양도 오후가 되면 시들어버리고 걷기에도 쉬기에도 좋을 만큼 시원해지는 L.A 여름.

출출해진 오후, 아이들을 데리고 엄마의 선택으로 한인타운 죠스떡볶이집을 찾았다.


죠스떡볶이집 메뉴판 표지부터 군침 줄줄

팁이 따로 없이 메뉴판 가격이 본 가격.

9.5%라는 전혀 적응되지 않는 팁이 붙는 계산 방식이 아니니 일단은 기분 좋다.

친절서비스는 더블팁을 낸 만큼 받아서 별 다섯 개!



인테리어부터 짜릿하게 맛있겠다.



한국 죠스떡볶이는 먹어본 지 오래라 동일한지 모르겠는데 떡볶이 기본세트는 냄비에 담겨 나온다.

세트메뉴가 여러 가지라 순대, 모둠튀김, 어묵국물까지 아우르는 떡볶이세트를 시켰다.


물은 정수기가 있으나 생수 두 개를 유료로 시켰다.

한국에선 생수 뚜껑이 생수값이 오르면서 자꾸만 얇아가는데 이곳 생수(코스트코 자체브랜드 동일) 뚜껑은 손톱만 하게 사이즈를 줄이고 두께는 멀쩡.

한결 좋았다.



소스가 기대이상으로 매콤 달콤 최고라서 떡볶이세트 반을 바로 추가했다.

그릇에 걸쳐지게 일자 막대기가 중간에 한번 휘감기는 아이디어가 일품인 국자.



햄버거, 피자, 스테이크도 매끼 먹기는 무리라서 들러본 떡볶이.

대만족 하고 나오니 바로 옆이 공차 같은 펄이 들어간 음료가 파는 곳이다.

한인타운인 만큼 매장 안은 인생 네 컷 기계가 있다.

셀카를 사랑하는 우리 문화가 여기서도 인기 있다.

동글동글한 알맹이를 보바(Boba)라고 한단다.

입가심 디저트까지 잘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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