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 ME : 인생, 기획 중입니다.
그간 방송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소개한 책이 몇 권이나 될까 생각해봤습니다.
처음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부터 매주 책을 다루지 않은 때가 거의 없었으니 매주 한 권으로만 계산한다 해도 어림짐작으로 천여 권은 넘을 것 같습니다.
책읽는청주 캠페인을 준비하는 프로그램으로 먼저 시작한 '책읽는 라디오'에서 선정한 책, 책읽는청주 선정도서, 책읽는 CEO 프로그램 출연자들을 통해 소개한 책까지 합하면 더 많습니다.
그 많은 책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그냥 흘려보낸 것 그 책들은 시나브로 나를 성장시켰습니다.
마치 콩나물시루에서 콩나물이 흘러내린 물에서 자양분을 얻어 자라나듯 알게 모르게 영혼을 스쳐 흐르며
소중한 지혜를 차곡차곡 쌓이게 해줬지요.
내가 좋아한 책들을 다른 사람들도 좋아하게 하고 싶은 소망이 있었습니다.
왜냐고요? 좋으니까요. 좋은 것을 나누고 싶으니까 그랬습니다. 그게 전부지요.
어느 날, 인생 책 '사피엔스'를 만났습니다. 이야기의 힘에 사로잡혔지요.
유발 하라리가 설계한 논리에 감탄하며 사피엔스를 읽고 또 읽은 다음, 호모 데우스를 탐독했습니다.
허구적 실재, 이야기를 통해 인류가 협력하고 문명을 만들었다는 유발 하라리의 통찰에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인간은 이야기를 만들었고, 이야기가 사피엔스를 만들었다는 생각에 깊이 공감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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