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스몰톡의 작지 않은 힘

by Rachell Consulting

직장에서 업무를 진행할 때 우리는 프로젝트 관련된 수많은 회의를 하고 이메일을 주고받습니다.
그러나 문서 전달이나 미팅으로 의도를 명확히 전달하더라도 소통 오류는 늘 생깁니다.

이때 의외의 힘을 발휘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구성원과의 '스몰톡(small talk)'입니다.


탑다운과 바텀업의 차이

회사 내 업무 추진 형태는 크게 아래의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탑다운(top-down): 대표나 임원진의 인사이트로 방향성이 결정되어 지시가 내려오는 방식

바텀업(bottom-up):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공감을 바탕으로 시작되는 방식

탑다운은 의사 결정이 체계적이고 빠르지만, 성과가 미비하거나 상사가 바뀌면 쉽게 사라집니다.

반면, 바텀업은 조직원들의 공감을 얻어 추진되기에, 조직 내 적절한 피드백과 업무 지원이 더해진다면 참여자들의 에너지와 열정이 높아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두 방식의 가장 큰 차이는 공감입니다.


공감의 시작, 스몰톡

그렇다면 공감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업무의 당위성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오히려 사람에 대한 신뢰와 호감이 더 큰 힘을 발휘합니다.
평소 스몰톡으로 좋은 관계를 맺어온 동료가 추진하는 일이라면,
더 도와주고 싶고, 더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죠.


스몰톡이 중요한 이유

최근 인사고과 평가를 보면 동료평가의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즉, 상사에게 잘 보이는 것만큼이나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잡담을 늘어놓는 게 스몰톡은 아닙니다.

회의 전 분위기를 풀어주는 '아이스브레이킹'

평소에 상대방의 근황을 묻거나 응원하는 짧은 대화

이런 것들이 더 큰 힘을 발휘합니다.


효과적인 스몰톡의 핵심은 진정성

관심: “주말 잘 보냈어?”, “아이 학교 생활은 어때?”

공감: 힘든 일이 있을 때 “그거 쉽지 않지”

응원: 작은 성과에도 “그거 멋지다, 고생했어”

이 작은 대화들이 쌓여,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협업의 토대가 됩니다.


애덤 그랜트의 『기브 앤 테이크』를 보면 "직장에서 상호관계는 크게 주는 사람(GIver), 받는 사람(Taker), 균형을 이루는 사람(Matcher)의 3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지는데, 사람들은 대게 일터에서 남을 대할 때 주로 한 가지 행동양식을 선택한다는 증거가 있다. 이 행동 양식은 능력, 성취동기, 기회와 더불어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합니다.

원하는 목적을 얻기 위해 테이커의 마인드로 계산된 스몰톡을 한다면

그 또한 효과적이지 못할 것입니다. 사람은 상대방의 의도를 금방 느낄 수 있으니까요.

스몰톡은 진심이다

결국 좋은 스몰톡이란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진심이 바탕입니다.

직장은 차갑게 돌아가는 일터 같지만,
의외로 사람들은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더 큰 동력을 얻습니다.

작은 대화 속에서 신뢰가 쌓이고, 협업이 단단해집니다.

오늘 회의실로 들어가기 전에,
가볍게 먼저 말을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그 한마디가 생각보다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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