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5개 국어쯤은 이미 쓰고 있을지 모릅니다.
최근 어학 공부에 푹 빠져 있습니다.
본업인 해외 소싱 업무를 위해 공급사와 소통할 때는 주로 영어를 사용하지만,
좀 더 원활한 협업을 위해 이탈리아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어는 라틴어에서 파생된 언어이고, 영어 역시 어휘의 상당 부분을 라틴어에서 차용했다고 합니다.
두 언어 모두 알파벳을 사용하고 비슷한 단어가 많아,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어로 말할 때는 우리 엄마, 우리 가족, 우리나라처럼 ‘우리’라는 공동체 개념이 익숙한데,
영어로는 my mother, my family, my country처럼 ‘개인’을 강조합니다.
이탈리아어는 단어가 남성형·여성형 구분되고 주어에 따른 동사 변화가 특징이라
입문자에게는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동시에 언어의 섬세함을 느끼게 합니다.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차이점을 발견할지 기대가 됩니다.
단순히 나라별 언어만 다른 게 아닙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상황과 페르소나에 따라 다양한 언어를 씁니다.
저는 직장에서는 가능한 한 정확한 언어를 사용하려 합니다.
소통 오류를 줄이기 위해 ‘6하 원칙(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왜, 어떻게)’에 맞춰 정보를 전달합니다.
보고서를 작성할 때는 장표만으로도 내용 충분히 이해되도록 신경을 씁니다. 결국 보고서의 핵심은 상대방의 이해와 컨펌이기에, 내용 중 전문 용어나 낯선 외국어 등은 풋노트로 설명을 덧붙입니다.
직장에서 수시로 회의 나 업무 미팅을 할 땐, 상황 설명과 상대방 설득이 습관처럼 몸에 배어 있지만, 동료들과 커피챗을 할 때는 가능한 말을 줄이고 듣는 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평소에 쌓아온 동료들과의 공감은 업무를 더욱 원활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퇴근 후 집에선 ‘강아지 언어’를 쓰곤 합니다.
우리 집 반려견 라떼와 교감하기 위해 몇 가지 단어를 만들었고, 그 언어를 늘려가는 건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짧고 간결한 말이지만(주로 명령어입니다.), 사랑을 담으면 라떼가 제 마음을 알아듣는 순간이 있습니다.
오늘 하루, 저는 해외 소통을 위한 영어,
새롭게 배우는 이탈리아어,
회사에서의 보고 언어,
동료와의 커피챗 언어,
그리고 강아지 언어까지…
총 다섯 가지 언어를 사용했습니다.
앞으로도 상황에 맞는 섬세한 언어로
더 많은 사람들과 교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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