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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나의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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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샤 Jul 27. 2023

( 진짜 그런 책은 없는데요 )

너무 귀여워

#( 진짜 그런 책은 없는데요 ) #젠 캠벨

 



진짜 너무 귀엽다.


이 책도 짧아서 집었는데,

개인적으로 책이나 도서관 혹은 서점에 관한 글들은 간간히 들여다 보게 된다. 


저자가 서점 직원으로 손님과 겪었던 일화를 짧게 소개하는 책을 출간했는데,

너무 인기가 많아서 2탄으로 돌아온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번에는 전 세계 서점직원들의 경험도 함께 나누고 있는데, 피식 거리면서 읽게 된다.   


진짜 힐링 타임이었고 

진상은 정말 어딜가나 존재하는 구나하는 생각도 했지만

귀엽게 봐줄 수 있었다 (아마 텍스트로 보니깐?).  


아이들은 어느 곳에서나

귀엽고,

읽다보니 오프라인 서점이 많으면 

좋겠다 싶기도 하다.


또 서점에서 일해보고 싶은 로망을..

아직까지 이루지 못했기도 하고.


일을 시작하면,

그저 집에 가고 싶을테지만 

그래도 책이 좋으니깐, 한 번쯤은.

근육질이 되게 책을 날라보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 ㅎ




p.36-38

어린 소년 이 서점에 지하실을 만드는 건 어때요?

직원 그래? 왜?

어린 소년 지하실이 있으면 용을 키울 수 있잖아요. 그러면 누나가 여기에 없을 때 그 용이 책들을 다 지켜줄 거 아니에요. 

직원 오, 그거 멋진데? 그런데 용은 불을 뿜지 않니? 잘못하다가 책을 몽땅 태워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

어린 소년 그럴 수도 있는데, 서점 보초 자격 시험을 통과한 용만 키우면 돼요. 그러면 문제없을 거예요.

직원 역시. 넌 굉장히 영특한 아이구나. 


p.78-79

어린 소녀 안녕하세요. 전 크리스마스 선물로 책을 아주 많이 받고 싶어요.

직원 우아, 너 참 착하다. 책은 정말 훌륭한 선물이지! 소원을 들어주실 거야.

어린 소녀 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한테 보여주려고 읽고 싶은 책 제목을 다 적어놓았어요.

엄마 그랬구나. 그럼 그 책 제목 목록을 엄마한테 줄래? 엄마가 산타 할아버지한테 전해주고 네가 꼭 받을 수 있게 해볼게.

어린 소녀 괜찮아요. 이미 편지로 부쳤어요.

엄마 ...뭐라고?

어린 소녀 학교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부쳤어요. 

엄마 어떻게? 우체통에 넣었어?

어린 소녀 네! 산타 할아버지 주소를 몰라서 대충 쓰긴 했는데 아마 받으시겠죠. 너무 신나요!

엄마 ....


p.138

손님 내가 서점을 운영한다면 미스터리 장르의 책들을 정말 찾기 어렵게 꼭꼭 숨겨놓을 텐데. 


                                                                                                             익명 

p.140

손님 아들에게 줄 책을 하나 사려고요. 그 애는 아직까지 종이 책을 좋아하는 특이한 인간 중 한 명이죠.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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