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좋아하는 (하트)

by 노니

SNS에 올린 글에 가끔 댓글들이 달릴 때가 있다. 분명 블로그에, 브런치에 누군가 들어오고 클릭수는 늘어나는데 누가 그걸 읽는지 알 수없다가 댓글이 달리면 안다. 아, 이 분이 읽어주셨구나. 얼마 전 이상한 면접관에 관한 글을 올렸을 때도 공감하는 댓글이 막 달려서,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모른다. 사실 정말 좋다. 몇 번씩 읽어본다.

SNS를 열심히 한 지 일년이 조금 넘어간다. 이웃도 늘었다. 거의 모든 글에 하트를 눌러주는 분들도 있다. 가끔 애정이 담긴 장문의 댓글을 달아주는 분들도 있다. 그냥 다 고맙다.

어제는 아침에 일어났는데, 어마어마하게 긴 댓글이 달려 있었다. 읽고, 다시 읽고. 또 읽고, 또또 읽었다. 몇 번 울컥하고, 실실 웃음이 나고 기분이 좋았다.

그 중에 이 말이 너무 감동적이라 캡쳐.


제가 제일로 좋아하는 블로그에요 (하트)

이럴수가.
이런 말을 듣다니, 나 좋자고 쓰기 시작한 글들에 누군가 공감해주고, 심지어 좋아해주다니. 이걸로 감사하지, 욕심부리지 말자는 마음이 막 생긴다. 마음 먹고 열심히 기록한 것이, 생각해보니 고작 1년이다. 1년 내 얘기 기록한 것으로 누군가에게 저런 말을 들을 수 있었다면 그걸로 됐다 싶어졌다.

어제 친구랑 얘기하면서 다짐했다.
한 5년만 더 열심히 뭐든 써보자. 그러면 뭔가 보이겠지. 뭐라도 하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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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마음을 나누는데 더 용기를 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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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을 찾아주시고, 혹시 글도 읽어주시고, 호옥시 댓글까지 달아주셨던 분들이 계셔서 제가 너무 행복해요. 정말로. 그동안 상상도 못했던 애정 담긴 댓글들에 번번이 감동하고 용기 났었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 상상도 못했던 기쁜 일이 생기는 주말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라요오. (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