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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평화 Apr 05. 2023

2. 흥민, 혐한을 뛰어넘다

2022년 10월 15일

토트넘은 10월 13일 독일의 프랑크푸루트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시합 후에는 뒤풀이가 있다. 흥민이를 막다가 다친 일본선수가 찾아와 태클을 걸어서 미안하다고 말하자, 쏘니가 다친 곳을 염려하며 일본선수를 꼭 안아주었다. 

쏘니는 다른 선수와 완전 차별화된 인성을 가졌다. 


나는 일본과의 경기나 일본인에게는 많이 예민해진다. 아무리 다듬고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싶지만 일본 서점에 폄한 책이 많이 널려있어 잘 팔리고, 정치인들은 한국을 때려야 인기가 높아진다고 하니 일본 국민성이 의심스러웠다.  


그러나 흥민이는 잘하는 일본선수를 칭찬하고, 일본도 흥민이를 같은 아시아인이라며 자랑한다고 한다. 어느 땐 나이든 사람보다 젊은이가 훨씬 생각이 깊다. 


잘한 것은 칭찬도 하고 못한 것은 못했다고 기회가 생기면 말해야 한다.

과거 역사부정 때문에 잘 하는 것을 아무 말 없이 어물쩍 지나가면 안 된다. 

흥민의 세계적 마인드와 절제되고 성숙한 행동에 나는 또 하나를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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