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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평화 Jul 20. 2023

16. 콘테리니 감독대행의 약속은 거짓이었다

                4.  4

토트넘은 에버튼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감독대행은 “토트넘이 이기기 위해서라도 흥민이가 잘 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반대였다. 왜 거짓말을 하는지? 감독대행이라는 감독이 어떻게? 

자기 제자에게, 새파란 청춘에게 약속을 지키지 않고 무엇을 가르친다는 말인가? 

쉽게 들통 나는 거짓말을 왜 하는가? 


나도 스텔리니를 콘테리니(콘테+스텔리니)라고 부른다. 

콘테리니는 자신의 소신도 철학도 없는 그저 콘테의 그림자일 뿐이었다.

그는 손나골(손흥민이 나가면 골을 먹는다)을 알고도 그랬을까? 잠시 잊었던 것일까?

이길 경기를 1대 1로 비겼다.

경기 초반에는 토트넘이 유리했다. 

이기리라 확신하고 정신이 좀 해이되면 판단력이 흐려지는가 보다.

콘테리니는 많은 변수를 생각했어야 했고 그것이 지도자이 몫이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콘테리니가 그런 거 같다.

그 마음속에는 진실과 살기 위한 거짓이 공존해 있었다.

진실하게 사는 법이 최선의 결과와 승리를 가져다주는 것을 모르는가?

진실하게 살면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다.

훗날, 나이 들어 그의 지나간 생을 반추할 시간이 오면 그때는 부끄러워 쥐구멍을 찾을 수도 있다.


흥민이는 지금 모진 비바람을 맞고 아픔을 삭이고 있다.

흥민이는 이 과정을 잘 이기리라 믿는다. 

흥민이는 점수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선수이다. 그래서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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