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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평화 Jul 31. 2023

19. 기자회견과 콘테의 이상한 전술

4. 8

흥민이는 100호 골 후에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참았던 속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콘테는 내가 슈팅하는 것을 싫어했다. 페리시치에게 패스하라고 하였다.”

듣는 기자와 관계자들, 팬들도 깜짝 놀랐다. 

‘그래서 흥민이가 미드필더로 내려가 골을 만들어 페리시치한테 패스했구나. 페리시치는 상대 골대 앞에서 흥민의 골을 기다리며 늦게 준다고 화도 냈었구나.’

이제 제대로 이해가 되었다.


흥민의 실력이 부진하다고 부정적으로 말한 어떤 스포츠기자도 있었다. 

매스컴의 말 한마디는 잘못된 정보가 사실처럼 팬들을 홀리는데 충분하였다. 

기자는 자신의 영향력을 알고 있으니까 더욱 말조심을 해야 한다. 


21세기에 그것도 축구종주국이라는 나라에서 실력 있는 착한 선수를 이렇게 사용한다니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놀랄 일도 아니다. 

세상에는 말이 안 되는 일이 항상 벌어지고 있으니까.

흥민은 자신이 받는 비판을 의연하게 받아들이며 실력으로만 증명하려는 모습이었다.

멀고 험한 길이다.


 흥민아! 너는 혼자가 아니다. 

축구를 진정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도 외로이 싸우는 너를 응원해주고 있단다. 

흥민아! 흥을 내어서 잘 싸우고 만민에게 보여주거라, 진정 승리는 어떤 것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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