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윤 20대 중반 남자 성과관리팀 사원
민규 20대 후반 남자 성과관리팀 주임 독특하지만 착한 녀석 다른 이야기를 많이 한다.
준호 30대 초반 남자 지역사업팀 대리 어울려 다니는 5명 에서 가장 연장자
김팀장 40대 초반 남자 성과관리팀 준호를 믿을만하다고 생각한다.
김부장 50대 초반 계속 지점에서만 일했다. 공문을 보내야 한다고 준호에게 말했다.
원장 50대 후반 본부에서 주로 일했다.
지연 30대 초반 여자 지역사업팀 대리
서윤 20대 중반 여자 지역사업팀 사원
지난 줄거리
AI공모전의 결과 2층 탕비실 (커피한잔)을 정리하게 된 준호 김부자의 조언에 따라 이곳저곳에 진짜 오겠어? 라는 생각으로 발대식 참가 공문을 보낸다.
"아니왜다들발대식에온다고하는건데말이되냐고평소에는관심도 없었으면서불러도안오던것들이왜준비도안될때는다들온다고전화를하는건데"
준호가 빠르게 햅을 하듯이 말했다.
"영화 극한직업의 이동휘톤으로 준호는 말했다."
"민규야. 네 일이 아니라고 그렇게 말하는 거 아니야. 그리고 왜 다들 웃는 거야? 나는 지금 심각하다고."
여기는 늘 멤버들이 모이는 카페 오늘도 모였다. 그리고 대화주제는 그놈의 발대식 준호는 멤버들의 도움을 받아 탕비실은 나름대로 잘 꾸몄다.
"커피한잔이라고 그냥 탕비실이 아니라. 이름 정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는데. 다들 신경 좀 써줘."
어째 명칭에 민감해진 준호씨였다. 커피한잔이던 커피두잔이던 커피세잔과 고흐 고갱과 인상파이던 여튼 잘 풀리던 일이 문제가 생긴건 발대식 공문 때문이었다.
"군수오는 거? 오케이. 좋아. 은행장? 왜 오는 거지? 그래도 오케이 . 건보공단? 내가 여기에다가도 공문을 보냈나? 근데 온다고 오케이?"
"잠깐 잠깐 준호샘 이미 문제가 생긴거 같은데 계산을 해보라고."
지연이 준호의 말에 끼어들었다.
"지금 온다는 단체가 3개고 혼자 못오잖아? 그럼 수행원까지해서 적어도 6명은 올거라고 잡아야 하고 . 그 사람들한테 뭘 줄거야? 빈손은 그렇잖아. 이게 행사가 점심먹고 오후에 한다고 하면 우리쪽 사람들도 올거고. 이거 밥도 안먹고 그냥 커피만 마시는 거야?"
이상한 발대식에 이상한 행사.
"일단 온다는 데가 그게 다가 아니야. 군쪽에서는 자기 힙합동아리가 있다고 공연을 해도 된다고 말을 하거든. 그래서 내가 음향기기 없다고 하니까 자기들이 블루투스 스피커를 가지고 오겠대. 미치겠네."
준호의 말에 다들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았다.
"그걸 왜 하는 거예요?"
서윤이 말했다. 여기서 '그거'가 군에서 하는 힙합동아리가 공연을 이야기하는 건지 아니면 탕비실 '커피한잔' 의 발대식 행사인지는 애매모호했다. 아마 둘 다 인것으로 보인다.
"몰라. 일단 공문을 보내라고 해서 보냈고 올 곳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것말고도 어디 공사니 단체니 하는데서도 오겠다고 하고 진짜 최악이 뭔지 알아?"
'더 웃긴일 아니 최악인게 남아있어?' 다들 그렇게 생각하며 준호의 말을 기다렸다.
"아니. 근처 군부대 군악대에서 오겠대. 미치겠어. 30명정도? 와서 발대식에 그걸 해주겠다는 거야."
준호의 말에 다들 2층 복도에서 군악대가 연주를 하는 장면을 상상했다.
"군악대는 전쟁사에서 중요한 존재예요. 군대의 사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니까요. 1차세계대전이후로 실재 전장에서의 역할은 줄어들지만요."
민규의 티엠아이 덕분에 다들 수월하게 웃음을 참을 수 있었다.
"그거 굉장히 유익한 정보구나. 2층 복도가 군악대로 가득차고 그 분들한테 뭘 기념품으로 줘야 하는지 생각해야 하는지 알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준호형 진짜 어떻게 할거야?"
"일단 안된다고 해야지. 어렵지만. 내가 심심해서 다 참가한다고 생각하고 계획을 짜봤거든? 힙합 공연에 군악대 연주에다가 귀빈만해도 두자리수가 넘어가겠어."
"준호쌤. 근데 진짜 군악대 애들이 온다면 뭘할거야? 우리 기념품이 있나?"
지연은 구석진 창고를 생각하며 말했다.
"일단은 못오게 막고 안되면, 그냥 과자라도 사서 줘야지."
"옛날 과자 선물세트 느낌이네요."
민규가 말했다.
"요즘 애들은 그런거 모를걸. 서윤이하고 태윤이까지 그 세대인가?"
"어린이날 때 받았어요. 아마 2000년 이후 애들은 모르지 않을까요?"
"요즘도 팔아요. 저희 조카 한테 사줬는데.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지만."
지연과 태윤 서윤은 과자 선물세트 이야기를 했다.
'평소 같으면 재밌게 얘기를 했을 텐데.'
그렇게 생각하며 준호는 턱을 괴고 눈을 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