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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울림 Oct 17. 2017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후기

빠르게 훑고 오기!

굿 애프터눈입니다. 여러분.
오늘 하루 알찬 시간 잘 보내셨나요?

오늘의 마지막 포스팅인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를 소개하는 것으로 마치려고 합니다. 말레이시아 여행지는 먼저 번에 코타키나발루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는데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소개는 지금에야 하게 되었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쿠알라룸푸르 소개와 여행팁, 추천명소와 여행후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1. 쿠알라룸푸르

쿠알라룸푸르는 말레이시아의 수도로 이름의 의미는 흙탕물이 합류하는 곳입니다. 지금은 약 800만명이 거주하는 말레이시아의 최대도시로 원래는 동남아시아의 흔한 정글 중 하나였으나 1857년 중국인들이 이곳에서 광산 채굴을 시작하며 도시로서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19세기에 영국의 식민지로 전락하였지만 1957년 독립 후 말레이시아의 수도가 되었고 궁전, 국회, 종합운동장, 대학교, 박물관들이 연이어 세워지며 오늘날의 대도시로서 정비되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까지만 하더라도 인구 10만의 소형 도시였지만 현재에 이르러 열대수 녹지와 마천루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는 대도시가 되었습니다.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중국인 45%, 말레이 현지인 43%, 인도사람 10%, 그외 기타 외국인들로 구성됩니다. 민족에 따라 거주구역과 종교, 언어, 직업, 소득수준이 달라 한 도시에 여러 계층이 섞여있는듯한 인상을 주는데 주로 금융계통 등 상류층 종사자가 중국, 관리직 위주는 말레이시아, 운수업 등 저소득 계층은 인도인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2. 쉽게 여행가는 법 & 여행팁

인천국제공항에서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으로 직항항공을 타고 이동하면 한 번에 갈 수 있습니다. 비행시간은 약 6시간 정도 걸립니다.
쿠알라룸푸르에는 철도와 버스가 잘 정비되어 있지만 대중교통 이용율이 적고 자가용을 많이 이용하여 도심 곳곳에서 교통정체가 일어납니다. 택시는 가격이 저렴하여 이용하기 편이지만 외국인에게는 웃돈을 받는 경향이 있어 이용에 거부감이 듭니다. 앞서 말씀드린 교통정체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 극심한 정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도심 내 이동 및 관광을 위해서는 쿠알라룸푸르의 명물인 모노레일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추천코스

1)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말레이시아의 쌍둥이 빌딩으로 1988년부터 2004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습니다. 도시 사방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관광객으로서는 꼭 가봐야하는 곳으로 오전 8시에 가서 스카이브릿지 관람 대기표를 미리 받고 관광을 즐기다 시간이 되면 보러가길 바랍니다. 스카이 브릿지 관람은 하루 천 명까지만 받는다고 합니다.

2) 차이나 타운

도시 내 가장 많은 중국계 사람들이 주로 활동하는 곳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풍성한 쇼핑거리들이 많습니다. 빌딩과 전통가게, 촌락 등이 섞여 있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느낌이 드는 곳으로 페탈링 스트리트에서 야시장을 체험해보길 추천드립니다. 메트로 자야 백화점, 팍스 그랜드 백화점, 중앙시장이 추천할만한 명소로 아침 시간이 가장 붐빕니다. 거리에서 조금 더 나가면 부킷빈탕이라는 곳이 있는데 말레이시아 최고의 쇼핑타운으로 악세사리, 화장품, 전자제품, 수공예품까지 볼 수 있습니다.

3) 레이크 가든

영국 식민정부가 있던 곳으로 도심 내 호수를 사이에 둔 말레이시아 최고의 정원입니다. 정원 안에 나비공원, 사슴공원, 난초공원 등의 테마공원으로 이루어져 있어 힐링하기 좋습니다.

4. 여행후기

말레이시아라는 편견과 달리 수준높은 도시 문화와 쇼핑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관광하는 재미가 쏠쏠한데 도심의 건물숲 사이를 지나가며 달리는 기분이 짜릿합니다. 도시 전체를 편하게 훑어보는 경험이었어요.

국제도시라는 명성처럼 다양한 인종을 볼 수 있는 것도 묘미입니다. 영어가 제2국어만큼 널리 사용되어 의사소통은 크게 문제없습니다. 딤섬 전문식당 등의 먹거리 골목을 돌아다니다보면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는데 중식, 인도음식, 유럽음식 등 골라먹는 재미를 누릴 수 있습니다.

1년 내내 여러 축제가 진행되는 도시로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와 같은 메가 세일 카니발이라는 행사가 6~8월에 있는데 여행 기간이 겹치면 쇼핑관광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나는 꿈이 죽은 게 아니라 사람들이 포기했다고 생각한다.
- 타일러 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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