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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울림 Oct 26. 2017

태국 푸껫 여행후기

아름다운 해변과 이국적인 섬

굿 애프터눈입니다. 여러분.
다들 오늘 하루 행복한 시간 보내셨나요?


오늘의 마지막 포스팅은 신혼여행지의 명소 중 하나인 태국 푸껫을 소개하는 것으로 마치려고 합니다. 어제 소개해드린 발리에 이어 아름다운 해변과 자연경관을 논하자면 1, 2위를 다투는 곳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푸껫에 대한 소개와 여행팁, 추천코스, 여행후기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푸껫

푸껫은 태국 남부에 있는 작은 섬으로 푸껫이라는 이름은 '언덕'을 의미하는 '부킷'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아시아의 진주'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고 약 7만5천명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중국계가 절반, 나머지를 태국인과 미얀마계가 차지한다고 합니다. 

본래 관광보다는 주석과 원광석의 생산지로 유명습니다. 20세기 식민지 시대부터 유럽인들의 필요에 따라 주석 채굴이 진행되다 1980년대부터 세계적인 관광지로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되었습니다. 주석생산량은 태국 전체의 1/3 수준이고 고무 등의 천연작물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푸껫은 적도 근처의 섬이라 일년 내내 더운 날씨로 계절별 기온차가 크지 않습니다. (최저 24도, 최고 32도 정도를 유지합니다.) 겨울 기간이 건기이고 나머지 기간이 우기이므로 여행을 갈 때 필히 우비나 우산을 준비해야 합니다.

맑은 날씨, 아름다운 해변이라는 관광지로서의 최고의 장점을  완벽하게 갖춘 곳으로 해변 길이는 무려 60 Km에 달합니다. 해변 외에도 절벽, 정글, 호수 등 도시화된 한국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자연경관이 많이 있습니다.

2. 쉽게 여행가는 법 & 여행팁

한국에서 푸켓까지 운행하는 노선은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타이항공 등이 있습니다.  인천에서 푸껫으로 운행하는 직통노선이 매일 있고 이동 시간은 약 6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여행 일정을 길게 잡고 움직이시는 분들은 방콕을 들렀다 비행기로 푸켓을 다녀오거나 홍콩, 싱가포르 등의 도시를 경유해서 가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시차는 한국보다 2시간 느리고 영어가 어느 정도 통용됩니다.)

푸껫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숙소지로 많이 이용하는 푸껫 타운까지 이동하는데 차로 40분 정도 걸립니다. '송태우'라고 불리는 트럭을 개조한 탑승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푸껫에서는 송태우가 시내 버스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 추천코스

1) 빠통

빠통은 푸껫을 대표하는 해변이자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마을입니다. 푸껫을 방문하면서 빠통을 찾지 않는 사람은 없을 정도죠. 숙소와 쇼핑몰, 식당과 오락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는데 꼭 '정실론'이라는 대형 쇼핑몰을 방문해시길 바랍니다.. 명실상부 푸껫의 중심지역입니다.

2) 푸껫 타운

푸껫 타운은 푸껫 현지인들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로  빠통이 복잡한 도심같다면 푸껫 타운은 전원도시 같은 곳입니다. 원래 이곳은 18세기 주석광산이 개발될 때 채굴을 위해 들어온 중국인들과 푸껫 현지인들이 모여 살며 조성되었습니다.

차이나 타운이라 불리는 푸껫 타운 내 올드 타운의 건물들은 식민지 시대와 인구 영향 때문인지 중국과 포르투갈의 혼합양식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곳은 '롬마니 골목'으로 드라마나 영화에서 본듯한 분위기 있는 집들이 색색들이 늘어서 있어 휴양지 푸껫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올드 타운에서 가까운 '라임라이트 애비뉴'는 인사동 거리처럼 선술짓과 찻집이 거리에 즐비하고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노점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현지화된 중국요리를 먹을 수 있고 저렴하고 깔끔한 숙소를 이용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많의 휴양을 원하는 분들은 꼭 이곳에서 머물길 바랍니다. 푸껫을 여행온 사람들 중 리조트나 해양 액티비티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면 꼭 들려야 하는 코스입니다. 2시간 정도 마을을 걸으면서 이국의 분위기를 느끼며 힐링하는 시간을 체험하길 바랍니다.

3) 왓 차롱 사원

왓 차롱 사원은 푸켓에 있는 29개의 사원 중 가장 크고 화려한 전통 사원입니다. '왓 차롱'의 의미는 '차롱에 있는 사원'으로 이곳에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고 노출이 심한 복장(반바지, 짧은 치마)은 긴 두건 등으로 가린 후 입장이 가능합니다.

푸켓 타운에서 구글어스 등 스마트폰 앱지도를 통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태국의 여느 사원보다 화려한 느낌으로 사원의 맨 위에는 태국을 대표하는 승려인 루안포차엠과 루안포추한, 루안포클루안의 사리가 안치되었다고 합니다. 사원 내에는 황금빛 화려한 불상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사원 내에 부처의 사리를 모아놓은 대탑과 추모공간, 중앙사원 등이 외부인에게 개방되었고 사원 내 승려들의 생활공간은 폐쇄되어 있습니다. 사원 지붕과 탑 모두 붉은색과 황금색 장식들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사원 내에 부처와 관련된 화려한 분위기의 벽화가 있고 내부에서 웨딩촬영을 하는 부부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마치 테마공원 같은 느낌이 드는 곳으로 폭죽을 쏘아올리는 곳과 코끼리 모형 등도 볼 수 있습니다. 

4) 팡아 만 해양 국립공원

팡아 만 해양 국립공원은 푸켓 공항에서 차량으로 1시간 30분 정도 이동해야 볼 수 있는 곳으로 150여개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중간중간 섬 안의 석회동굴 때문에 녹색 바다와 괴석들이 바다에 하나씩 수놓아져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일정에 따라 프로그램이 정해져 있는데 보트를 타고 공원 한바퀴를 돈 후 섬 내 정글과 '제임스 본드 섬'으로 유명해진 못 섬을 방문하는 크소로 다녀오길 추천합니다.

4. 여행후기

푸껫은 신혼여행지로 유명하지만 알고 보면 역사적인 유산과 아름다운 자연환경 등 힐링 여행을 추구하는 분들이 볼 만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운타운 안의 쇼핑몰을 가보면 태국 전통의 민속공예품과 거리의 노점에도 기념품으로 구입할만한 잡화점이 많이 있습니다. 매년 음력 9월에 채식주의자들의 축제인 구황 축제가 열리는데 축제 기간 이색적인 묘기를 볼 수 있습니다.

해산물 음식점이 일품으로 해변을 배경으로 하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겨보길 추천드립니다. 태국음식 외에도 세계 각국의 음식을 먹어볼 수 있습니다. 세계최고 휴양지답게 값비싼 리조트부터 호텔, 저렴한 게스트하우스까지 마련되어 있어 숙박이 편리하고 치안이 좋은 편이지만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도난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논에 있는 태국관광청에서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시간이 충분하다면 방콕과 함께 다녀오는 것도 괜찮습니다. 휴식을 즐기기에도 해양 액티비티를 하기에도 적합한 곳입니다.

아무리 회상을 해봐야 사소한 희망 하나에 미치지 못한다.
- 찰스 M. 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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