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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종호 Mar 29. 2023

인사

갔다 올게 

집을 나설 때 하는 말

갔다 왔어 

돌아와서 하는 말

 열고 집을 나섰

이태원 젊은이처럼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몰라 

하는 생각 문득 스친

어느 날부터 갈게

마디로 할 때마다

돌아갈 길의 문턱

못한 젊은이들 

목구멍에서 삼킨

뜨거운 게라는 말

정말 갔다

돌아 수 없을지 몰라도

갔다 오겠다는 

맹목성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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