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이루는 믿음이란 지도

나는 어느 믿음에 먹이를 주고 있나?

by 하늘빛

진실된 나로 다가가는 내면여행 D+61


질문
내가 나에게 반복해서 속삭이는 부정적인 믿음과 긍정적인 믿음을 모두 나열해 본다면,

그 믿음들은 지금 나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있을까?


얼마 전 나는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다.

“나는 평소에 스스로에게 어떤 말을 가장 많이 하고 있을까?”


그래서 아주 단순한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떠오르는 생각들을 그대로 적어 내려가는 것.


먼저, 나를 가장 자주 괴롭히는 목소리부터 적어보았다.

나는 충분히 잘하지 못해

나는 어리숙하게 착한 척해

나는 나를 낮추고 숙이고 들어가

나는 잘하고 뛰어나야 사랑받을 수 있어

나는 여자로서 예쁘고 날씬해야 사랑받을 수 있어

나는 필요한 존재가 되어야 해

나는 뭔가 부족한 사람 같아

나는 가까워진 관계를 잘 유지해나가지 못해

나는 너무 예민한 사람이야


네가 그러면 그렇지 나는 힘들 때 참아서 미련해

이 문장들을 적다 보니, 마음이 묘하게 답답해졌다.


그리고 이 믿음들이 말하고 있는 핵심 문장이 분명하게 보였다.


“나는 있는 그대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걸로 귀결이 된다.



이제 다른 페이지에,
조금 더 솔직한 마음으로 또 다른 목소리를 적어보았다.


나는 따뜻한 사람이다

나는 깊이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다 나는 어려움을 통해 크게 성장해 온 사람이다 나는 고통을 재해석할 수 있는 사람이다 나는 내 삶을 바꿀 힘이 있다 나는 나답게 살 권리가 있다 나는 감정에 대해 깊이 공감할 줄 안다.

나는 진실하고 깊은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다

나는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다 나는 회복탄력성이 좋은 사람이다 나는 결국 나에게 돌아올 사람이다 나는 결국에는 잘될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 나는 정말 운이 좋은 행운아다 나는 뭘 해도 잘 된다 나는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다 우주는 내 편이다 나는 체력이 좋고 건강하다 나는 만나는 사람을 가볍고 유쾌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나는 긍정적인 기운과 에너지를 내뿜는 사람이다



이 문장들을 적으며 알게 되었다.


내 안에는 분명 나를 믿는 또 다른 목소리가 살아 있다.



예전에 읽은 책 Don Miguel Ruiz – 《The Mastery of Love》

북미 원주민(체로키 인디언) 전통 구전 우화에 대해 한 노인이 손자에게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내 안에는 두 마리 늑대가 싸우고 있단다.
하나는 분노, 두려움, 질투, 열등감의 늑대.
다른 하나는 사랑, 평화, 친절, 희망의 늑대.”

손자가 묻는다.
“할아버지, 어떤 늑대가 이기나요?”

노인이 답한다.
“네가 먹이를 주는 늑대가 이긴단다.”

내 안에서도 서로 다른 늑대가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더 노력해야지
더 애써야지
그래야 사랑받을 수 있어.”


다른 쪽에서는 이렇게 속삭인다.


“너는 이미 충분해.
너는 보호받고 있어.
너는 결국 잘 될 사람이야.”


부정적인 믿음들은 나를 괴롭히기 위해

만들어진 목소리가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내가 살아남기 위해

배운 생존 장치였다.


사랑받기 위해,
상처받지 않기 위해,
버려지지 않기 위해 만들어 둔 방패막이들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믿음들은
지금의 내가 스스로를 일으키는 사랑의 목소리다.


결국 이 두 믿음은 나에게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부정적인 믿음은 이렇게 말한다.


“예전에는 이렇게 해야 안전했으니까,
하던 대로 계속하면 널 지켜줄 거야.

그게 너를 보호하는 길이니 그대로 해."


긍정적인 믿음은 이렇게 말한다.


“이제는 그 방식이 더 이상 필요 없어
이제는 그냥 너로 살아도 괜찮아.”


나에게는 항상 선택할 자유가 있다.

나를 움츠러들게 만드는 믿음 대신,
나를 확장시키는 믿음을.


나를 작게 만드는 이야기 대신,
나를 진짜 나로 살게 하는 이야기를.


부정적인 믿음은 과거의 기록이고,
긍정적인 믿음은 현재의 진실이다.


그리고 나는 오늘도
진실 쪽을 선택하는 연습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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