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게도 Peach못한 이라는 사람의 브런치를 꾸준히 구독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사실 이 공간이 절대로 조회수가 높을 곳이 아니란 걸 스스로 매우 잘 알고 있다.
여기는 가끔 정제되지 않은 뻘소리가 올라올 때도 있고, 각 잡은 우울한 이야기가 올라올 때도 있고, 쩌는 라임에 집착하는 인간이 짧은 글을 연재하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즉 한 마디로, 두서없는 공간.
구독과 이탈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공간이 바로 이 브런치이기에, 조회수 자체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이 수치는 너무 갑작스럽다.
'뭐지.'
이 궁금증은 브런치 메인 화면을 훑어보게 만들었다.
그리고 메인 하단에 나의 글, 천안 여행기가 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뚜벅이는 뚜벅뚜벅' 시리즈는 매거진에, 불규칙하게 올리고 있었기에 생각도 안 했는데.
놀라웠지만 살짝 기뻤다.
그리고 후회가 몰려왔다.
좀 더 잘 쓸걸;
사실 '뚜벅이는 뚜벅뚜벅' 매거진에 올렸던 글을 조용히 다시 쓰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 뚜벅이 여행 연재를 슬쩍 시작해 볼까 싶어서.
그런데 그 와중에 이런 그래프를 보고 나니 왠지 묘하다.
타이밍이 참 절묘하잖아.
연재를 해, 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