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것저것 만들어 내는 모드에 돌입한 지 좀 됐다.
이거는...
언젠가 만들어 본 그라탱...인데.
맛있게 먹고픈 마음에, 욕심내어 재료를 많이 넣었더니
겉의 치즈는 타오르고 속의 계란은 흰자도 안 익었고.
결국 나는 이것을 전자레인지에 다시 돌리고, 돌리고.
그라탱이라는 이름을 가진 죽을 먹었다는 후기.
뜨개질을 해 보고 싶은 마음에 스트레스를 받아(?) 다이소에서 니팅룸을 샀다.
(툴 이름이 니팅룸)
... 근데 뭔데
이거 뭐 어뜨케 하는 건데.
유튜브를 보며 대뇌를 데굴데굴 굴려 본다.
방법을 깨우치고 나니 일단 신이 나서 만들었다만...
어디서 끊어야 할지 몰라서 결과물이 길쭉해졌다.
마무리는 엉망이라 어디에도 못 쓰게 생겼다.
결과적으로 수세미 하나 득템.
수채화를 잘 그려 보고 싶다!
-는 마음이 강해졌던 시기.
성격은 또 급해서 물 마르기도 전에 치덕치덕 칠했다.
'무제'라는 이름에 걸맞을 생물들 탄생.
(참고로 금붕어입니다)
그 이후로 화방에서 스케치북을 사고, 펜을 샀다.
이후로 그림 그리기 연습을 틈틈이 하고 있다.
써먹을 그림이 될 때까지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릴 것만 같다.
내 그림이지만, 솔직히 보는 재미도 없고 죽어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살아나라,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