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뭔가를 물어보면
뇌를 거치지 않고 "괜찮아요."가 먼저 튀어나온다.
마치
How are you? 뒤에 늘 쫓아다니는
Fine, thank you. And you?처럼.
습관적인 "괜찮아요"는
이제 작별할 때가 된 것 같다.
근데 그 뒤에 뭐가 와서 붙어야 하는지
그것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그냥 "네"만 하고 말면 불만이 있거나, 시비 거는 것처럼 보일 텐데.
... 긁적.
어렵구만.
완벽하게 허술하고 싶은, 그래서 멘탈이 나가고 정줄 놓기도 하는, 뒤늦게 걸으며 생각을 추스르곤 하는 들쭉날쭉한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나를 나르에게서 벗어난 생존자라 부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