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만 해 드릴게

보온은 셀프

by Peach못한

쌀은 직접 가져오세요.

취사 버튼은 눌러 드릴게요.

보온이요?

그런 건 알아서 하셔야지요.

맛있는 밥이 되느냐는

온전히 본인에게 달린 거예요.


의존하지 마요.

아무도 인생

대신 살아주지 않아요.

다 알면서 또 그런다.


정말 까다로운 고객이라니까.


하지만

그래서인지 참 궁금해요,

당신의 밥 맛.

다들 당신에게 밥맛이라고 욕해도

난 당신이 적당히 뜸 들고 난 뒤

얼마나 달착지근해질 수 있을지

그게 참 궁금해요.


분노가 식는 과정은

사람마다 달라요.

얼마나 뜸이 들어야 맛이 들 지는

당신에게 달렸어요.


기대할게요,

당신의 달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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