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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에세이 #29 신규 입사자를 위한 윤리 자가검진표

by Peak
신규 입사자를 위한 윤리 자가검진표


건강한 사람도 변덕스러운 환절기의 큰 일교차로 감기에 걸릴 수 있듯이

우리도 어느 순간에 윤리적으로 고민이 되는 시기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시점에서 육체적인 건강검진도 중요하지만

나의 윤리적 감수성을 점검해 보면서 회사의 문화와 나의 가치관을 조율해 보는 좋은 기회입니다.

또한,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우리 회사의 윤리 문화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정당당한 인재"로서의 첫걸음을 힘차게 응원합니다!


윤리 자가검진표


1. 나는 회사의 이익이 발생하는 경우라도 법을 위반하는 사항이 있으면 중단한다

2. 나는 임의로 판단하지 않고 회사에서 규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일을 한다.

3. 나는 가족이나 지인이 회사 조직 구조나 정책 등을 물어보면 아는 범위 내에서 공유한다.

4. 나는 회사를 위해 전 직장 또는 경쟁사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정보를 얻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5. 나는 회사에 문제(장애, 유출, 사고 등)가 될 수 있는 징후를 발견하더라도 확실하지 않으니까 나중에 보고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6. 나는 새롭게 부여되는 임무는 아무리 사소한 부분이더라도 받아들이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7. 나는 거래처 선정 시 회사에서 정한 기준보다는 내가 일하기 편한 곳으로 정한다.

8. 나는 자신의 친인척이나 지인이 경영하는 업체와 거래 조건이 좋으면 계약을 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9. 나는 대가 없이 청탁만 한다면 윤리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10. 나는 상위 조직장이 내가 잘되기 위해서 충고한다며 인격을 무시하는 언행을 하더라도 참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11. 나는 퇴근 이후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주석

1. 나는 회사의 이익이 발생하는 경우라도 법을 위반하는 사항이 있으면 중단한다

O. 법보다 이익이 우선될 수 없다는 원칙입니다. 조직의 이익이 되더라도 불법적인 방법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2. 나는 임의로 판단하지 않고 회사에서 규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일을 한다.

O. 내가 옳다고 생각해도 회사의 정해진 프로세스를 따라야 합니다. 절차를 무시하면 책임 소재가 불명확해지고,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내가 고려하지 못했던 요소가 있는지 검토 후에도 프로세스가 잘못되어 있다면,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프로세스를 개선합니다.


3. 나는 가족이나 지인이 회사 조직 구조나 정책 등을 물어보면 아는 범위 내에서 공유한다.

X. 조직의 정보는 기밀 유지 사항입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여도 회사 경쟁사, 언론 등에 정보 유출이 되면서 회사의 이미지, 재정적 손해를 야기할 수 있기에 유의합니다.


4. 나는 회사를 위해 전 직장 또는 경쟁사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정보를 얻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X. 경쟁사의 정보를 몰래 취득하는 것은 부정경쟁 행위가 될 수 있으며, 윤리적으로도 문제가 됩니다.

우리 회사의 정보가 소중한 만큼 타 회사의 정보도 소중히 생각합니다.


5. 나는 회사에 문제(장애, 유출, 사고 등)가 될 수 있는 징후를 발견하더라도 확실하지 않으니까 나중에 보고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X. 문제는 의심만 있어도 즉시 공유해야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침묵은 무책임입니다.


6. 나는 새롭게 부여되는 임무는 아무리 사소한 부분이더라도 받아들이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X. 성장과 협업의 기회를 놓치는 태도입니다. 작은 일도 중요하며,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7. 나는 거래처 선정 시 내가 일하기 편한 곳으로 정한다.

X. 개인 편의보다 가격, 품질, 신뢰성 등 객관적인 기준이 우선입니다. 조직은 한 사람의 편의보다 전체 이익이 중요합니다.


8. 나는 자신의 친인척이나 지인이 경영하는 업체와 거래 조건이 좋으면 계약을 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X. 이해상충(회사의 이익보다 개인의 이익이 우선되는 행위)의 소지가 있어 사전 신고 또는 회피가 원칙입니다. 투명성이 중요합니다.


9. 나는 대가 없이 청탁만 한다면 윤리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X. 대가가 없더라도, 공정성과 윤리를 해칠 수 있는 청탁(부탁) 자체가 공정한 업무 수행을 방해하거나 사회적 신뢰에 해를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청탁 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10. 나는 상위 조직장이 내가 잘되기 위해서 충고한다며 인격을 무시하는 언행을 하더라도 참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X. 어떤 이유로도 인격을 침해하는 언행은 용납되지 않습니다. 회사는 존중과 배려가 있는 건강한 문화여야 합니다.


11. 나는 퇴근 이후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X. 피로 누적으로 인한 사고, 회사와의 이해충돌, 기밀 유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사전 승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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