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중지능검사 결과 1순위 언어지능, 2순위 음악 지능, 3순위 인간 친화 지능이 높다는 결과를 얻었다. 거꾸로 1등은 신체 운동 지능, 거꾸로 2등은 논리수학 지능이다.
2.
듣기보다 말하기를 좋아한다. 읽는 것도 보는 것도 쓰는 것도 다 좋아하는 편이다. 어쩌면 가장 약한 부분이 경청하는 태도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3.
탄수화물 중에서도 한식, 면 러버다. 해산물도 꽤 좋아하는 편인데 같이 사는 분이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초밥 말고는 먹을 기회가 잘 생기지 않아 슬프다.
4.
가리는 음식이 은근히 많다. 물에 빠진 떡을 좋아하지 않아서 수제비, 팥죽, 떡볶이를 잘 먹지 않는다. 참고로 떡볶이 양념은 좋아해서 어묵과 튀김을 찍어 먹는다. 느끼한 것보다는 매운 것을 좋아하고, 음식의 신맛은 싫어하지 않으나 커피의 신맛은 별로여서 산미가 강한 커피는 멀리한다. 떡과 빵도 그다지 즐기지 않는데 빵돌이인 남편 덕에 최근 빵 섭취가 늘었다.
5.
일하는 중에는 거의 간식을 먹지 않는다. 사무실에서 커피 향이 나는 걸 좋아해서 아침 일찍부터 핸드드립을 해놓고 뜨거운 커피가 다 식어버릴 때까지 마시는 걸 까먹기도 한다. 음료보다는 물을 더 좋아하는 오리지널 수분파로 하루에 3L까지도 잘 마신다.
6.
노래를 듣는 것도 부르는 것도 좋아하고 K-pop이라면 60년대부터 2023년 현재 음악까지 다 골고루 듣는 편이다. 대신 팝송은 올드팝 외에는 잘 모른다. 왜냐하면 노래를 들을 때 1순위로 가사, 2순위로 멜로디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가사를 알려면 찾아보고 공부해야 하는 팝송을 좋아하기가 힘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올드팝 중에서도 학창 시절에 다닐 때 영어 시간에 배워 가사를 이해하는 노래들과 디즈니 애니메이션 음악 위주로 좋아한다.
7.
어릴 때부터 삼 남매 사이에서 자라다 보니 음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다. 먹는 속도가 원래도 빠른 편이었는데, 점심시간이 확보되기 어려운 직장에서 일하게 되면서 나날이 가속도가 붙었다. 그러다가 위와 장에 자주 탈이 나기 시작했고, 몇 년 전부터는 일부러 천천히 먹는 연습을 날마다 하고 있다.
8.
문화생활 하는 것을 좋아해 드라마, OTT, 영화, 연극, 뮤지컬까지 다양하게 즐기는 편이다. 드라마를 선택할 때는 호불호가 강해서, 꽂히는 드라마 위주로 보고 취향이 아닌 건 쳐다도 안 본다.
9.
은근히 안 해본 운동이 없을 정도로 많이 했고, 타고난 근육이 있어서 운동은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큰 약점은 공을 몹시 무서워해서 구기종목에는 두려움이 있다는 것이랄까.
10.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편이라서 부당한 것과 공정하지 못한 것, 정의롭지 않은 것은 꼭 짚고 넘어가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다. 친구들이 걱정해서 말릴 정도.
11.
핸드폰 게임이 재미있는지 잘 모르겠다. 십자말풀이나 퀴즈게임 같은 것들은 좋아하는데 애니팡 같은 게임도 쉽게 질리고, RPG는 너무 어려워서 손을 못 대겠다. 재미있는 게임을 찾고 싶어 종종 검색은 해 보는데 매번 실패한다.
12,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인지 나와 잘 맞는 사람과 안 맞는 사람을 한눈에 구별하는 편이다. 특히 이상한 사람을 잘 감별해 내서 피하는데, 역시나 당황스러운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대략 98%의 정확도가 있다.
13.
ENFJ 정의로운 사회활동가로 타인의 반응에 예민하고, 사람 관계를 이상화하는 경향이 있다. 인간관계의 진실성과 온전함에 가장 높은 가치를 부여하여 힘이 넘치고 열정적이다. 별자리는 물고기자리로 일명 올드소울이라고 불리며 모든 일들에 N회차의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은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14.
여행을 좋아하고 목적지가 정확하면 얼마든지 걸을 수 있다. 목적지를 정확히 모르면 움직이는 자체가 힘들다. 달랑 주소 하나만 주고 찾아오라고 해도 잘 찾아갈 수 있다. 운전하면서는 다 와서 주차장을 찾느라 헤매는 일이 종종 있다.
15.
동물이라면 쥐 빼고는 다 좋아한다. 벌레를 엄청 무서워하는데, 특히 날아다니는 벌레는 으악이다. 식물도 보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식물을 키우면 다 죽이고야 마는 연쇄살식마다.
16.
정리 정돈을 하면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다 뒤집어서 깔끔하게 정리하지만, 그 과정이 너무 힘들 걸 알기에 섣불리 시작하지 않으려 한다.
17.
가장 좋아하는 건 바다다. 바다가 근처에 없다면 아쉬운 대로 호수나 강도 괜찮다. 숲을 좋아하는데 건강상의 이유로 올라가기가 너무 괴로워서 등산은 힘들어한다.
18.
사람들이 하고 싶어 하는 말을 명확하고 깔끔하게 잘 정리해 주는 편이다. 주변 사람들의 요청에 따라 예의 바른 버전과 말속에 뼈가 있는 두 가지 버전으로 정리해 준다. 같은 일을 하는 동료들이 주로 이런 것들을 부탁하는데, 덕분에 ‘강톡(talk)’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19.
이성보다는 감성이, 논리보다는 감정이 앞서는 타입이라 예상하지 못한 나쁜 일이 일어나면 가끔 감정조절이 안 되어 힘들 때가 있다.
20.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는데 호불호가 꽤 강한 편이라서, 좋아하는 사람은 너무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너무 싫어한다. 한번 좋아한 사람은 실수해도 여러 번 용서해 주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무슨 짓을 해도 좋아지지 않는다. 이런 점을 고치려고 노력하는데 사실 잘 안된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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