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며칠 만에 소식 전합니다. 호그와트는 정말 좋더라고요. 머글들이 보지 못하는 곳에서 님부스 2000을 타고 마음껏 하늘을 날고, 지상에서 300m 가까운 꼭대기에도 올라가 보았습니다.
비밀의 숲에서 신비한 경험을 하고, 괴물책에게 손가락을 물릴 뻔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불사조의 깃털로 만든 새로운 마법 지팡이는 저에게 상상도 못 할 놀랍고 새로운 경험을 시켜주었답니다.
호그스미드에 놀러 갔다가 신비한 동물들을 만나고 왔어요. 새끼 리저드(용)는 길들이기 중이었는데, 쪼그만 게 엄청 까칠하더라고요. 또 해리포터 일행이 살려 준 빅벅을 만났는데, 호그와트에 가면 해리에게 고맙다고 꼭 전해달라고 하더라고요.
무엇보다 신비한 동물들의 수호자, 뉴트 스캐맨더와 함께 다니는 니플러를 만날 수 있었는데 소문대로 동전과 보석을 무척 좋아하는 녀석이었습니다. 뉴트를 직접 보았다면 보우트러클도 만날 수 있었을 텐데 그거 한 가지가 무척 아쉬웠어요.
호그와트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포트키를 사용할 수 없어서 닌텐도 슈퍼마리오 월드를 지나오게 되었습니다. 마리오 카트로 쿠파를 처단하느라 좀 힘들었지만 나름 재미있었어요.
그 후, 얼음 나라에서 비밀임무를 수행 중이던 미니언즈 요원들 케빈, 스튜어트, 칼, 데이브, 제리도 만나는 호사를 누렸어요. 고생대 쥐라기공원을 재현한 섬에서는 랩터에게 쫓기지 않고, 바다 위 보트에서도 난폭한 상어 죠스에게 잡아 먹히지 않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저에게 주어진 특별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특수임무를 받고, 머글들의 학교에 잠입합니다. 언젠가 또 새로운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거예요. 모두 남은 여름도 시원하게 마무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