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anbul-3 이스탄불의 역사는 언제 시작되었을까

-<아나톨리아의 도시를 만나다-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앙카라까지>

by 노란 독수리


Istanbul-3

이스탄불'의 역사는 언제 시작되었을까


-<아나톨리아의 도시를 만나다-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앙카라까지>


이스탄불Istanbul은 유일하게 두 개의 대륙에 걸쳐 있는 도시다. 두 개의 대륙에 걸친 나라는 종종 볼 수 있지만 도시로 범위를 좁히면 이스탄불만 남는다.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곳인 만큼 역사 속에서도 중심이 되었다. 기원전 660년경 그리스인들이 세운 비잔티온Byzantion에서 시작된 도시의 역사는 크게 세 개의 변곡점을 가지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먼저 기원후 330년 고대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비잔티움으로 천도한 것이 첫 번째 변곡점이다. 그후 이곳은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로 불리며, 동로마-비잔티움 제국의 수도로서 천년을 호령하게 된다.


두 번째 변곡점은 오스만의 군대가 콘스탄티노플을 함락한 1453년이다. 이때 오스만은 비잔티움 제국을 멸망시키고 제국으로 비상한다. 그리고 이곳은 ‘이스탄불’로 불리며 오스만 제국의 수도가 되었고 16세기에 이르러서는 세계의 수도임를 자처했다.


마지막 변곡점은 1차 세계대전에서 오스만 제국이 패배하면서 멸망하고 뒤를 이어 튀르키예 공화국이 건설된 1923년이다. 이때 튀르키예는 수도를 앙카라Ankara로 이전하면서 그동안 이스탄불이 짊어졌던 무거운 짐을 벗겨주었다. 그리고 오늘날 이스탄불은 옛 역사를 간직한 ‘살아 있는 거대한 박물관’ 도시가 되었다. 박물관 도시라고 해서 결코 박제된 도시는 아니다. 지금의 이스탄불은 여전히 북적이며 꿈틀대는, 역동적인 도시이기 때문이다.


이스탄불의 역사는

1453년 비잔티움 제국의 멸망과 함께 오스만 제국의 수도가 되면서 ‘시작’되었다.



#<아나톨리아의 도시를 만나다-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앙카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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