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키 크기 위한 생활 습관으로 햇볕 쬐기?

30분 이상 햇볕 쬐기, 왜 중요할까?

대한 소아내분비학회에서는 바른 성장을 위한 5 계명 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1. 8시간 이상 푹 자기

2.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기

3. 스마트폰, 컴퓨터, TV 사용 줄이기

4. 일조량은 충분히, 하루 30분 이상 햇볕 쬐기

5. 건강한 식단, 하루 세끼 꼭 먹기

t.png 바른 성장 5 계명

약이나 주사보다도 훨씬 중요한 게 우리 평소의 생활 습관이라는 점은, 모두 공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잠의 중요성은 수면 중의 성장호르몬 분비 관해서 여러 번 들어보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운동의 중요성은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왔을 것이고

먹는 것의 중요성은 "내가 먹는 것이 곧 나를 구성한다."라는 이 한 문장으로 정리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루 8시간 이상, 특히 오후 10시 이후의 질 높은 깊은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기에는 성장판을 자극시켜 줄 수 있는 줄넘기, 달리기, 축구, 농구, 수영 등의 운동이 좋고

음식은 너무 기름지거나 달거나 자극적인 (콜라, 사이다, 마라탕, 탕후루, 튀김, 치킨 등) 음식을 제외하고 단백질과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골고루 먹으면 됩니다.



그런데 5 계명 중에 약간 생소한 것들이 2가지 있습니다.


* 스마트폰, 컴퓨터, TV 사용 줄이기


* 일조량은 충분히, 하루 30분 이상 햇볕 쬐기


이렇게 2가지 일 텐데요.


이 2가지에 대해서 하나씩 다뤄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로 일조량과 햇볕 쬐기와 성장의 관련성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1. 햇볕을 보면 비타민 D 합성이 늘어나고, 세로토닌 분비가 증가됩니다.

jq.png 가시광선과 자외선이 세로토닌과 비타민D 합성을 증가시킵니다.

비타민 D는 우리 몸에서 칼슘 대사와 함께 뼈를 구성하고 자라게 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필수적입니다.

체내에서 30ng/ml이상 유지해야 되는 것이 가장 좋고,

20ng/ml 미만이면 반드시 주사나 영양제로 보충해 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햇볕을 보는 것만으로도 몸에서 비타민D는 자연적으로 생기게 됩니다.


세로토닌은 흔히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립니다.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주고, 이화 작용을 촉진시켜 활력 있게 만들어줍니다.

눈을 통해서 햇볕이 들어오게 되면, 세로토닌이 뇌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이 세로토닌이, 밤에 성장과 연관되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2. 세로토닌은 밤에 멜라토닌으로 전환된다.

j.png 햇빛이 차단되면 멜라토닌의 생성이 늘어납니다.


h.png 세로토닌의 멜라토닌 전환

밤이 되고 어두워지면서 햇볕이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되면,

낮에 만들어진 세로토닌은 멜라토닌으로 전환됩니다.


멜라토닌이 풍부하게 생성되면, 밤에 깨지 않고 숙면을 하게 됩니다.

숙면을 하게 되면, 야간 성장호르몬 분비에 매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게 됩니다.


즉, 낮에 바깥 활동을 많이 하며 햇볕을 많이 쬐면, 세로토닌이 많이 나오고,

그것이 밤에 멜라토닌으로 많이 전환되면서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세로토닌이 멜라토닌으로 잘 전환되려면 2가지가 중요합니다.


1. 낮에 풍부하게 만들어진 세로토닌


2. 빛이 완전하게 차단된 환경


숙면과 성장호르몬 분비를 위해서는 어두컴컴하고 쾌적한

수면 위생이 좋은 환경이 필수적입니다.



소아내분비학회에서 햇볕 쬐기를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비타민D와 세로토닌이 많이 나오도록, 그래서 뼈 건강도 좋아지고, 활력도 좋아지고, 밤에 숙면도 하고,

그렇게 성장호르몬 분비가 많이 되도록,


하루 30분 이상 햇볕 쬐기, 꼭 지켜주세요!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선생님이라면 / 선생님 자녀라면 어떻게 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