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 무엇이 있을까요?

신도영 원장 (성장, 성조숙증, 비만, 키, 소아 내분비)


최근 기능의학의 발전과 함께 성인에서는 고용량 비타민 C 요법, 만성 피로 개선을 위한 수액 요법,


비만이나 성인 남성에서의 아르기닌 보충, 근 성장을 위한 단백질이나 크레아틴 등 다양한 영양 보충제들이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에게 도움되는 영양제가 있을지, 있다면 무엇일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이번 글에서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비교적 중요하게 고려되는 영양제들을 중심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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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에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영양제는 많지 않지만,


소아내분비 진료 현장에서 비교적 중요하게 고려되는 영양소를 꼽자면 다음의 네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비타민 D/칼슘,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철분, 아연




비타민 D/칼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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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는 칼슘 대사에 관여하여 뼈 형성에 영향을 주고, 면역 기능, 특히 T세포 면역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비타민 D는 햇볕(자외선 B 파장)을 통해 피부에서 합성되지만,


실내 활동이 많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성인과 소아 모두에서 비타민 D 결핍이 흔히 관찰됩니다.




- 산모 : 임신 중 비타민 D 섭취를 권장합니다.




- 신생아 : 생후 1주 이내부터 하루 400 IU 복용을 권장합니다.


특히 모유 수유아는 비타민 D가 부족해지기 쉬워 보충이 더욱 중요합니다.




- 분유 수유아 : 하루 분유 섭취량이 1L 이상이면 추가 보충이 필요하지 않으나,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섭취량이 줄어들 경우 다시 보충을 고려합니다.




- 청소년기 :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까지 꾸준한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권장 섭취량(일반적 권고)>


- 영유아 : 하루 400 IU 이상


- 학령기 : 하루 600~1,000 IU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경우에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고용량 비타민 D 제제를 일정 간격으로 처방하거나 주사 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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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은 정장제, 프로바이오틱스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최근 매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보충제입니다.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유산균이 모든 질환에 효과가 있는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급성 장염이나 항생제 복용 후 설사, 과민성 대장 증후군, 아토피 피부염, 일부 대장 질환 등과 같은 경우에서는


의미 있는 도움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또한 장과 뇌의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Gut-Brain-Axis(GBA) 이론에 따라 인지 기능과 정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들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산모와 모유 수유모의 유산균 복용이 아이의 장내 미생물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역시 연구되고 있으며,


신생아를 포함한 소아에서도 유산균은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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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CC5310, 람노스(락토바실루스), 메디락(바실루스, 엔테로코쿠스), 비오플(사카로마이세스 보울라디), 비피도박테리움, VSL#3 등의 특정 균주가 포함된 유산균이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유산균의 효과는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특정 제품이나 고가의 유산균을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적인 유산균도 아이의 상태에 따라 충분히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단, 면역 저하 질환이 진단된 경우 유산균으로 인한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어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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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분은 성장기 아이들의 혈액 생성신경 발달에 매우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 미숙아·저체중 출생아


생후 직후부터 생후 6개월까지 하루 2~4mg/kg의 철분 보충을 권장합니다. 이후 생후 6개월경 철분 수치와 혈색소 검사를 시행합니다.




- 정상 출생아


생후 6개월까지는 엄마에게서 받은 저장 철분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지만, 이후에는 이유식을 통해 철분 섭취가 중요해집니다.


생우유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철분 흡수에 방해가 될 수 있어 하루 700ml 이하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사춘기 전후 여아


초경 이후 철분 결핍성 빈혈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필요 시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 후 보충을 고려합니다.




철분 결핍은 집중력 저하, 피로, 하지불안증후군(RLS)과도 관련될 수 있어


증상이 의심되면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철분제 복용 시 변비나 검은색 변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알려진 부작용이므로 과도하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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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은 다양한 효소와 보조 인자로 작용하며 성장, 면역 기능, 상처 회복, 피부 건강 등에 관여합니다.




아연 결핍이 심할 경우, 드물지만 말단 피부염(acrodermatitis enteropathica)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아연 상태가 성장과 발달에 중요하다는 연구들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권장 섭취량>

- 1세 미만 : 하루 3mg


- 학령기 전 : 하루 5mg


- 학령기 이후 : 하루 8mg


- 청소년 및 성인 : 하루 10mg



아이들의 성장에 있어 영양제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입니다.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적절한 신체 활동이 가장 기본이며


영양제는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아이의 성장 속도와 영양 상태는 다르기 때문에 복용 전에는 아이의 상태에 맞는 상담과 평가가 선행되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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