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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헌 서재 Dec 03. 2020

<행복의 해답>

<행복의 해답>
- " 행복의 기본 방정식 ; 현실 - 기대 = 행복"

                                            해헌(海軒)

오늘은 인간이 가장 가지고 싶어 하는 보편적 목표인 “행복”에 관하여
좀더 색다른 접근을 통해 설명해 주고 있는 책을 한번 보려고 합니다.

저자인 라케시 사린은 1979년부터 UCLA 앤더슨 경영대학원 교수진의
일원이었고, 1990년 경영학 학과장으로 있었습니다. 또한 인도 매니지먼트
연구소와 퍼듀대학교, 그리고 듀크대학교에서 교수직을 맡았다고 합니다.
공동 저자인 마넬 바우셀과 함께 수학적 공식을 통해 ‘행복의 해답’을 알아낼
수 있는지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이후 <Engineering Happiness>로
‘의사결정분석학회’ 최고의 출판상을 받았습니다.

한번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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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의 기본 방정식 ; 현실 – 기대 = 행복

이 책은 행복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되었고 위의 식은
행복의 기본 방정식이라 부르기로 한다.
어떤 사람들은 행복을 시계추 같다고 여긴다. 좌우로 흔들리지만 항상 가운데로
돌아온다. 이런 관점에 따르면 기본적인 행복의 정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딱히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우리 생각은 다르다.

우리는 이 책에서 행복이 돛단배 같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실제 바람과 물결이
돛단배의 항해에 영향을 준다고 해도 키를 조종하는 사람은 당신이다.
당신이 조종하지 않으면 돛단배는 표류한다.
즐거운 삶을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선택이다.
행복은 운명의 변덕이나 복권 당첨으로 얻은 부의 결과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어떤 결정을 내려서 얻는 결과다.

★ 행복의 측정

경제학과 심리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레미 벤담(1748-1832)은 행복 계산법을
제시한 최초의 서양 학자일 것이다. 그는 행복은 고통에 반하는 긍정적인
즐거움의 균형이었다. 또한 그는 행복의 총합계를 계산하는 방법을 내놓았
는데 바로 강도, 지속시간, 그리고 즐거움과 고통의 속성에 값을 매기는
것이었다. 그런 후 각각의 합을 더해서 효용의 순 평균을 계산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즐거움과 고통이라는 주관적인 상태를 측정하는 방법이 그의 시대에는
없었다. 이러한 행복 연구에 대한 전환이 이루어진 것은 1970년대다.
당시 경제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이 행복 측정에 관심을 가졌는데, 리차드 이스털린,
필립 브릭맨, 댄 코츠, 로니 불맨 등의 학자들이 연구를 하였다.

이들은 복권 당첨자가 유별나게 더 행복하지 않았고, 대다수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처럼 하반신 마비 환자들이 유난히 불행한 것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데이빗 라이켄은 쌍둥이에 대한 가장 방대한 비교 연구를 근거로 건강과
행복은 ‘최소 50%는 유전된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에서 수백만 건의 연구 결과를 보유한 연구원들이
행복의 원인과 상관관계를 파헤치기 시작했다. 인간은 음식, 주거지, 안전,
사회에서의 상호 관계 같은 기본적 욕구를 충족하면 행복하다는 일치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결혼은 행복에 상당한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며 실직은
불행의 주요 원인이라는 확실한 연구결과도 있다.
심리학자들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변하고 각기 다른 활동에 따라 변하는
감정을 측정했다. 사람들은 섹스를 가장 선호하고 통근을 가장 선호하지
않는다고 한다.

★ 행복의 여섯 가지 법칙

(1) 상대적 비교

행복과 불행은 상대와 비교하는 것에서 생긴다.
현실 – 기대 = 행복 이 행복의 방정식이라고 했다. 그러면 기대치란 무엇
인가? 기대치를 결정하는 한 요소는 우리 동년배가 소유한 것이다.
내가 가진 것 – 다른 사람들이 가진 것 = 행복 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다.

결국 행복하려면 나와 사회적으로 비슷한 사람과 비교하지 않아야 하고
더불어 기뻐하기를 실천하면 끝없는 행복의 원천이 될 것이다.
매일 다른 사람의 성공이나 행운에서 기쁨을 느껴보는 연습을 해보라.
이런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더 수월하게 하려면 그 사람이 당신이 아는
사람이고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상상하라. 한층 쉬워질 것이다.

(2) 기대치의 변화

기대치는 변한다. 항상 새로운 현실을 향해 움직인다. 그래서 새로운 식을
만들어 보면, 오늘 내가 가진 것 – 과거에 내가 가졌던 것 = 행복

돈이 많다고 해서 더 행복하지는 않지만, 과거보다 돈이 더 많아진 사람들의
행복도는 확실하게 증가한다. 행복에서 이런 크레센도(점점 커짐) 효과는
행복 법칙의 핵심을 담고 있다.

(3) 손실 회피

손실과 이익이 똑같아도 손실이 훨씬 더 예민하고 크게 느껴진다.
기대치보다 나은 현실 = 이득
기대치보다 못한 현실 = 손실

(4) 감성 감소

행복은 현실과 기대의 차이에 비례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현실이 기대에서
멀어 질수록 행복은 느리게 증가한다. 똑같은 양의 이익과 손실이 났을 때
이익 때 행복의 양보다 손실 때 불행의 양이 더 크고, 이익과 손실의 폭이
커져도 실제로 감성이 그에 비례해서 증가하지 않는다.

(5) 포만

최근에 소비했다면 그다음 소비에서는 행복의 강도가 줄어든다. 최근 절제
했다면 그다음 소비에서는 행복의 강도가 커진다.
어떤 종류의 즐거움도 지속적으로 행복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신경학적 연구결과이다. 뇌에 신호가 더 자주 갈수록 뇌가 새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은 떨어진다. 이로 인해 우리가 만족할 가능성이 낮아진다.
이는 소위 불응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동안 뜸했다면 우리는 간절함이 커져 다시 즐거움을 느낄 것이다.

(6) 현재주의

미래의 선호도 및 감정은 실제보다 더 현재의 선호도 및 감정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선호도가 바뀔 것이라는 점은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 선호도와 감정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자주 바뀐다.
사람들은 감정 상태가 고조되어 있을 때 자신의 강렬한 분노가 빨리
소멸될 것임을 예상하지 못한다.

만일 당신이 복권에 당첨되면 현재의 행복 상태를 기반으로 미래의 행복을
예측할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예측은 너무 낙관적인 것으로 판명이
났다. 연구원들이 옳다면 지금부터 일 년 간 당신의 행복 수준은 복권이
당첨되기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현재주의로 인해 우리는 미래 행복 예측을 잘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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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인간이 가장 얻고자 하는 목표라고 할 수 있는 행복(Happiness)에 관한
책을 함께 보았습니다.  이번 책의 특이한 점은 수학괴짜이자 공학도 2명이
행복을 공식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해서 다양하게 얻은
결론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먼저 저자는 행복을 기본 방정식으로 만들었는데, 현실 - 기대 = 행복 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현실의 상황보다 기대치가 낮으면 행복하고 기대치가 더 높아
마이너스가 되면 불행하다는 공식이었습니다.  상당히 과학적이면서 실제를
잘 반영한 방정식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어떤 이는 행복을 왔다갔다 하는 시계추라 하지만 저자들은 돛단배와 같다고
말합니다. 돛단배는 외부의 상황, 바람, 강수, 기온 등에 영향을 받지만 가장 중요
한 것은 배를 조종하는 조종사, 바로 당신이라고 합니다.
결국 외부의 조건과 내부의 의지를 가진 사람의 조합으로 행복감이 결정이 되는데
내부의 당신이 더욱 중요하겠지요.

과거에 비해서 빅데이터가 많아진 근대 이후에 행복연구는 더 활발히 진행이
되었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우면 불행하고 수입의 증가에 따라 행복도가 올라
가다가 어느 이상의 경제적 부가 이루어진 후에는 편평하게 그래프가 그려
집니다.  또한 한번 강한 행복감이 왔더라도 다음에 반복이 되면 불응기가 있어
행복도가 떨어지지요.
행복은 유전적 상관성이 높아서 어릴 때 헤어진 일란성 쌍둥이들 연구를 통해
50% 정도는 유전적 성향을 따른다고 하고, 결혼을 하면 결혼을 안 한 것보다
대체적으로 행복하다고 합니다.

저자들은 행복의 6가지 법칙을 설파하는데,
행복도는 상대와의 비교에서 온다고 합니다. 특히 자신과 사회적 지위나 나이 등
지표가 비슷한 사람들과의 비교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지요.
그리고 행복에는 기대치가 중요한데, 이 기대치는 자꾸 변하고 자꾸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성향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똑같은 금액의 이익과 손실이 났을 때 심리적으로 손실을 더 크게 인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지요.

결국 행복이란 조종키를 가진 나의 문제이고, 남과의 비교에서 모든 불행이 비롯
되며, 현실에 안분지족하고 기대치를 컨트롤할 수 있다면 행복감을 오래
지속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내가 아닌 타인의 성공이나 성취를 진심으로 기뻐해 준다면, 즉 더불어
기뻐하기, 더불어 살아가기를 실천한다면 진정한 행복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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