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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해헌 서재
Aug 16. 2024
<50부터 뻗어가는 사람 시들어가는 사람>
<50부터 뻗어가는 사람 시들어가는 사람>
해헌(海軒) 강 일 송
오늘은 인생의 후반전을 시작하는 50이라는 나이에 이르러 나이가 들수록 더 멋진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조언이 가득한 책을 한번 보려고 합니다.
저자는 마쓰오 가즈야인데 차세대 리더 육성 학교 ‘넥스팅,Nexting’의 설립자이자
인재 육성 전문가라고 합니다. 대학 시절부터 동서양의 사상가들을 연구하고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가운데 ‘사람을 성장시키는 일’에 눈을 뜨고 26세에 주식회사
‘르네상스 아이즈’를 설립해서 교육사업에 뛰어 들었으며 다양한 강연,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번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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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후반전은 50부터 판가름난다.
‘정신없이 살다 보니 벌써 오십이네.’
50대는 인생에서 가장 큰 분수령이라고 할 수 있는 시기이다. 직장에서는 정년에
대비를 해야 하고, 급여가 줄기도 하고 때로는 동료를 상사로 맞이하는 불상사를
맞기도 한다. 다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해볼까 하는 충동적인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뿐인가. 온갖 마음과 노력을 기울여 키워낸 자식들은 어느덧 성인기가 되어 하나둘
부모 곁을 떠나간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노부모를 간병하거나 떠나보낼 시기가
다가온다. 50부터는 체력적으로 ‘꺾임’을 몸소 느낀다. 체력이 점점 떨어지고
몸 쓰는 것이 예전 같지 않아 자존감도 하락한다. 거기에 경제적인 불안감이 더해져
인간관계에서도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50대에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이 담긴 선택지를 손에 넣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
흔히들 꺾이는 나이라고 말하지만 50대는 지금까지 키워온 과실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인생의 가장 유쾌한 황금기다. 인생의 수확기를 기쁘게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함께 해보자.
★ 일상에 쫓기던 50, 인생을 마주하다.
50 즈음에는 비로소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한 세상과 인생의 구조에 새삼 놀라게 된다.
깨달음을 얻었다기보다 생활에 쫓겨 하루하루를 사는 가운데 ‘인생’의 본질을 간신히
알아차리게 된 것에 가깝다.
“일에 대한 경험이나 즐거움”, “마음의 평온함”, “가족과 친구의 고마움”,
“음식이나 경치의 깊은 맛”, “살아가는 의미”
★ ‘지금 이곳, 나를 즐겨라’
늘 걱정에 사로잡혀 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지금 이곳, 나를 즐기지 못한다는
것은 정말로 한심한 일이다.
행복이란 매일의 일상을 평범하게 보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특별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은 일상을 평범하게 보낼 수 있는 것이 민들레 한송이
처럼 아름다운 일이다.
★ 어차피 인생은 ‘거기서 거기’
50 즈음에는 남들과 비교하여 뒤처져 있다는 불안감에 종종 시달리곤 한다.
그런 생각에 사로잡힐 때는 미국의 신학자 라인홀트 니부어가 쓴 유명한 시
<평온을 비는 기도>를 읊어보자.
주여, 우리에게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함을,
바꿔야 할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를,
그리고 이 둘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그런데 대부분 우리는 이 둘을 거꾸로 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힘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데도 쉽게 포기하고, 바꿀 수 없는 사회 시스템이나 타인의 평가에 대해
절망해 인생이라는 레이스에서 하차하려고 한다.
재미있게도 점차 나이가 들면 우리는 저마다 비슷한 모습이 된다. 학력이 대단하든
부자이든, 비싼 집에 살든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게 된다.
거기서 거기인 것이다.
★ 생각의 틀이 바뀌면 온 세상이 바뀐다.
생각의 틀을 바꾸는 것을 ‘리프레이밍,Reframing’이라 한다.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틀을 바꾼다는 의미이다. 본래 우리는 자신의 힘으로 생각, 감정, 말, 행동 이 네 가지를
바꿀 수 있다.
똑같은 사건을 겪고도 생각의 각도를 어떻게 트느냐에 따라 세상의 풍경이 완전히 다른
색으로 변화하는 것을 경험하곤 한다.
★ 잠재의식에 씨앗을 뿌리면 현실이 변한다.
사람의 잠재의식에 씨앗을 뿌려놓으면 어느 순간 그 씨앗이 자라 생각이 현실화하기
시작한다. 수많은 이론에서 말하는 핵심은 ‘생각은 언젠가 현실이 된다.’는 것이다.
의식하고 행동하기를 반복하자. 생각과 행동의 변화는 나이가 몇 살이든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다.
★ 주는 기쁨이 더 오래간다.
기쁨의 종류는 다양하다. 우리가 태어나 가장 먼저 접하는 것은 ‘받는 기쁨’이다.
아기가 태어나면 부모는 젖을 먹이고 기저귀를 갈아주며 정성스레 목욕을 시켜준다.
하나부터 열까지 받기만 하면서 사람은 성장한다.
받는 기쁨에 익숙하던 아이는 이어서 ‘할 수 있다’는 기쁨에 눈을 뜨게 된다. 일어설
수 있다. 걸을 수 있다. 말할 수 있다. 노래할 수 있다. 등
하지만 무엇보다 큰 삶의 에너지가 되는 것은 바로 ‘주는 기쁨’이다.
누군가를 도와주고 가르쳐주고, 즐겁게 해주고, 용서해줄 때의 기쁨은 강력해서
두고두고 여운을 남긴다.
보상을 기다리지 않는 작은 기쁨을 다시 느껴보자.
★ 감정은 헤엄치는 것이 아니라 발을 담그는 것
하루를 지내다 보면 열두 번도 더 감정의 변화를 겪게 된다. 마음이 꺾이기도 하고
부담스럽거나 괴롭거나 불안하기도 하며 화가 나기도 한다.
감정은 일단 본인이 느끼는 대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그 감정 속에서
헤엄치면서 온 몸을 적시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그 감정에 한 발을 풍덩 담근
다음 시원하게 빼내어야 한다.
★ 행복한 인생을 위한 중요한 것 - 좋은 인간관계
하버드 대학교에서 1938년부터 약 80년간 724명의 사람을 추적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첫째도, 둘째도 좋은 인간
관계‘라고 한다. 좋은 인간관계를 쌓아 놓으면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확률이 높다고 한다. 50이 넘어서 계속 뻗어나가는 것도 시들어버리는
것도 그 사람의 ‘인간관계’에 달려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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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인생의 후반전이라고 표현이 되는 50대를 어떻게 맞이하고 어떤 식으로
보내야 할지에 대한 조언이 가득한 책을 함께 보았습니다.
과거 수명이 짧았던 시절에는 50대는 퇴직하고 노년의 말기를 보내다가 세상살이가
얼마 남지 않은 나이였지만 현재 50대는 너무나 젊고 생생한 나이이지요.
저자는 이런 50대를 인생의 수확기이자 유쾌한 황금기라고 표현합니다.
철없던 젊은 시절, 방황하던 젊은 시절과는 달리 이제 세상의 이치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경험치에 의해서도 어느 정도 제대로 된 방향을 잡아가는 나이이지요.
행복이란 아주 특별한 것이 아니라 무탈한 일상을 매일 맞이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인생은 거기에서 거기라고 하지요. 나이가 들수록 많이 배운 사람이나 덜 배운
사람이나 많이 가진 사람이나 덜 가진 사람이나, 예쁜 사람이나 덜 예쁜 사람이나
점차 차이가 없어지고, 거기서 거기인 인생으로 변해갑니다.
저자는 어릴 때는 늘 받는 기쁨으로 살아가게 되고, 젊은 시절에는 할 수 있다는
기쁨으로 살며, 나이가 들어 성숙해지면 “주는 기쁨”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대가나 보상을 바라지 않고 주는 행위는 가장 큰 보람을 느끼게
하고 살아있다는 기쁨을 줍니다.
감정에 대한 멋진 조언도 해주는데, 감정이란 빠져서 몸을 적셔 허우적 대는 일이
아니라 본인의 감정에 대한 솔직한 인정을 한 후 발을 담궜다가 시원하게 빼내는
일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멋진 조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왓칭”이란 책에서도 나를 멀리 떨어뜨려 놓고 마치 하늘에서 나를 바라보듯이
객관적으로 3자의 입장에서 스스로를 관찰한다면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한결 감정 컨트롤을 할 수 있다고 하지요.
마지막으로 저자는 인생의 행복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하버드대학교의 수십 년간
지속된 연구의 결과처럼,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행복의 도구
라고 말합니다. 50이 되어 뻗어가는 사람과 시들어버리는 사람의 가장 큰 차이가
바로 “좋은 인간관계”라는 이야기입니다.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더 얻기를 바라는 것보다
대가 없이 보상없이 주는 행위를 통하여 좋은 인간관계를 맺음과 동시에 스스로
기쁨을 얻는 훌륭한 길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오늘도 평안한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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