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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헌 서재 Sep 17. 2016

<왜 미래는 늘 남에게만 보이는가>

논리의 힘을 넘어서는 직관의 힘


<왜 미래는 늘 남에게만 보이는가> 다이노 겐이치

- 논리의 힘을 넘어서는 직관의 힘

     

                       강 일 송

     

오늘은 세상을 바꾸고 새로운 미래를 연 뛰어난 인물들이 어떻게 그러한 일을

이루어내었는지, 그들의 직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자는 헤이 컨설팅 그룹의 대표이사이고 비즈니스 리더 육성, 기업의 지배구조

에 대한 컨설팅을 하고 있는 전문가입니다. 고베 대학교 경제학부, 런던 스쿨

오브 이코노믹스, 시카고 대학교 비즈니스 스쿨(MBA)를 수료했습니다.

저서로는 <이기는 버릇으로 조직은 강해진다>, <비즈니스 리더의 강화서>,

<멀티 비즈니스 기업의 인재경영> 등이 있습니다.

     

한번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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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은 노력으로 시점을 바꿨다.

     

정보혁명이 일어나면서 비즈니스를 둘러싼 환경도 불확실해져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여러 가지 시점이 교차하고 급격히 변화하는 외환시장 같다.

그런 악조건과 싸워 이겨 살아남는 비즈니스 리더는 대체 누구인가? 그들은

어떤 능력을 갖고 있는가?

그들은 모두 정보혁명 이후의 불확실한 세계에 대한 대처 방법에 대해 새롭고

독자적인 답을 찾아냈다. 그들이 전례나 종래의 논리에 사로잡히지 않고 해결

책을 찾아낼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시점을 바꾸는 힘을 가졌기 때문이다.

     

평소 우리는 자신의 시점을 의식하지 않는다. 아니, 인간의 뇌는 그것을 의식

할 수 없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어떤 계기로 시점이 크게 달라

지는 경험을 하면 세상을 보는 시점은 하나가 아니구나하고 깨닫게 된다.

오늘 말하는 천재들은 이런 우연에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시점을

바꿨다는 데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성공을 약속받은 게 아니라

노력을 통해 타인에게는 보이지 않는 새로운 세계관을 일찌감치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시야 넓히기

     

우리는 걸핏하면 눈에 보이는 것, 과거에 경험한 것, 상식 안, 자신이 내면에

시야가 갇히기 일쑤다. 그러나 정보혁명 이후에는 이제까지 우리가 가졌던

전제가 많이 바뀌었다. 그런 가운데 생존하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경험해본 적 없는 것, 미래, 상식 밖, 타인의 내면으로 시야를 넓혀야 한다.

문제가 명확히 규명되고 하나의 정답에 이르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

지금 우리는 문제의 해석 방식 자체가 근본적으로 달라진 시대에 접어들었다.

문제를 어떤 식으로 볼지 그 시점을 바꾸면 답도 달라진다. 이른바 무한하게

답이 있는 세계다. 그 안에서 얼핏 답처럼 보이는 것을 유일한 정답으로

믿는 것은 지극히 위험해졌다.

유일한 답이 있다는 시점 그 자체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 구글, 페이지와 브린의 시점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살아남은 뛰어난 리더로 구글의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이야기를 해보자. 이 두 사람은 인터넷이 막 보급되기 시작

한 시점에 방대한 양의 정보를 어떻게 정리하고 이용 가능한 것으로 만드는가

하는 주제로 의기투합하여 1998년에 구글을 설립한다.

     

구글 등장 이전에는 우리는 스스로 TV를 보거나 신문을 보면서 세상의 정보를

모으고 스스로 정리하였다. 그런데 정보혁명으로 인터넷상의 정보가 폭발적으로

확장하면서 이미 개인 혼자서는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기억하는 일이

어려워졌다. 구글은 그 작업을 자동화했던 것이다.

     

이 두 사람이 낳은 페이지랭크라는 알고리즘은 정보에 관한 우리의 시점을

크게 바꾸어놓았다. 구글의 화면에 있는 키워드를 입력하는 박스에 기입을 하면

그에 맞는 정보를 구글이 찾아 보여준다. 결국 페이지와 브린은 이전까지

기업의 의사에 의해 보여지던 정보를 사용자인 우리의 요구에 맞춰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세계관을 선보인 것이다.

     

, 하는 순간은 좀처럼 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페이지와 브린처럼 지금까지 보이지 않는 세계를 발견하고 무의식의

세계를 확장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그것을 위한 훈련법으로 자신이 가본

적 없는 곳에 가고, 만난 적 없는 사람과 만날 것을 권하고 싶다.

그러한 경험을 통해서 지금까지 접해본 적 없는 자극이 오감을 통해서 자기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새로운 자극을 접하면 무의식 세계가 그것을 해석

하지 못하고 난감해하면서 멋대로 여러 검색 패턴을 시도하기 시작한다.

     

또한 새로운 일을 경험하면 뇌는 그것에 태그를 붙이고 머릿속에 축적한다.

그러는 가운데 어느 날 엉뚱한 일로 새로운 경험과 오랜 경험이 동시에 검색에

걸리고, 조합되고, 지금까지 자기 안에 존재하지 않았던 시점이 만들어지면서

돌연 의식 세계로 뛰어드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이것이 !’하고 외마디

소리를 지르는 순간이다.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세계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하는 순간은 금방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새로운 경험에 태그가 붙어 축적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 그것이 어쩌다

검색에 걸리고 새로운 시점으로 연결될 때까지는 적어도 2-3개월은 걸린다.

이 순간이 찾아올 때까지 차분하게 꾸준히 노력할 필요가 있다.

     

상식에서 자유로워진다. - 아마존 제프 베조스의 시점

     

다음은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를 한번 보도록 하자. 그는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

닷컴을 1994년 설립했다. 추천 기능이나 다음 날 배송되는 강점을 이용해

사업을 확대하여 현재는 매출액 70조 원을 넘어섰다. 책이나 음반에 그치지

않고 가전이나 잡화 등의 상품을 이제는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제프 베조스는 서점의 개념을 근본부터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킨들 스위치를

켜기만 하면 그곳에 서점이 나타난다. 관심있는 책을 추천받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 쓴 서평을 읽을 수도 있다.

스티브 잡스가 컴퓨터와 전화를 재발명했듯이 베조스는 서점이나 소매점을

재발견했다.

     

정보혁명으로 각 분야의 전제조건이 크게 변할 때에는 상식에 사로잡히지

않은 아마추어가 오히려 강점을 발휘한다. 프로는 업계의 상식을 의심할 순

없지만 아마추어는 그런 시점에서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제프 베조스는 다음과 같이 세상을 바라보았다.

     

세상에는 아직 발명되지 않은 것이 많다. 지금 새로이 일어난 일도 많다.

인터넷이 얼마나 큰 영향을 가져올지 아직은 모른다. 따라서 모든 것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아직은 모른다는 시점이 제프 베조스에게 새로운 서점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상식이란 보편적인 시각’, ‘변함없는 것을 의미한다. 그 때문에

상식에 물들어 있는 프로에게는 세상의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고정된

시점의 밖으로 나올 수 없다.

     

정보혁명 이후의 세계에서는 이처럼 사용자의 무의식 세계에 호소하고

놀라움과 쾌감을 가져오는 방법의 발견이야말로 가치를 낳는다.

때로는 그것이 사회로부터 적대시되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전혀

주눅 들지 않는다. 업계 상식을 의심한다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업계

관계자를 적으로 돌리는 것을 의미한다. 아마존도 반디앤루니스를 비롯한

대형 체인서점이나 출판사, 대형 소매기업들과 격렬히 충돌해왔다.

하지만 아마존 같은 기업이 이기는 이유는, 기존의 상식에는 크든 작든

기만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고객의 이익이 아닌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

려는 기만이다.

     

자신의 영역이나 기득권을 위협하는 라이벌에게 의식을 빼앗긴 나머지

고객은 보이지 않게 된다. 제프 베조스는 거기서 기회를 발견하고

고객에게 최선의 판단을 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서 자사의 가치를

찾아낸다. 그 결과 업계 관계자가 꺼리는 일을 하거나 때로는 자신에게도

불리한 일을 실행에 옮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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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혀 경험하지 못한 세상은 일반

적으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지요  오늘 이 책에서는 새로운 시야를 가지게

되면서 세상을 리드한 뛰어난 인재들의 예를 들고 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새로운 시점을 가지게 되었는지, 어떻게 하면 새로운 시점을

가지게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현대의 정보혁명 시대에는 생존하기 위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경험해본

적 없는 것, 미래, 상식 밖, 타인의 내면으로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유일한 정답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답을 찾아야 한다고

도 말합니다. 구글의 페이지나 브린,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남들이 보지

못하던 무언가를 스스로 찾아서 창조해 냅니다.

     

업계의 상식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때 새로운 것이 창출됩니다. 물론 기존의

기득권을 가진 업체들의 반발과 저항은 대체로 격렬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업체들은 어느 정도의 자기 기만을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 고객의 관점이 아닌, 자기들만의 카르텔을 지키기 위한 마음이 내포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이것 때문에 기존의 업계는 새로운 천재들에게 무너지게

됩니다.

     

오늘 저자는 하는 새로움을 발견하는 순간을 만들기 위한 조언을 합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를 발견하고 무의식의 세계를 확장하는 방법은 전혀 가본

적 없는 곳을 가고, 전혀 만난 적 없는 새로운 분야의 사람을 만나라고

합니다. 이때 우리 뇌에서는 그 새로운 경험에 태그를 붙이고 그것이 숙성

이 되면 비로소 남들 눈에는 보이지 않고, 본인도 전혀 생각지 않았던

그 알맹이가 드러난다고 합니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한 말이 며칠째 머리에서 맴돕니다.

     

세상에는 아직 발명되지 않은 것이 많다. 지금 새로이 일어난 일도 많다.

인터넷이 얼마나 큰 영향을 가져올지 아직은 모른다. 따라서 모든 것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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