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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헌 서재 Dec 01. 2016

<오리진(Origin)이 되라>

예상을 깨는 스토리를 만들어라.

<오리진(Origin)이 되라> 강신장
--- 예상을 깨는 스토리를 만들어라.

                        강 일 송

오늘 만날 책은 창조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이 책의 주제인 “오리진(Origin)”은 ‘스스로 처음인 자’, ‘게임의 룰을 만드는
자’, 그리하여 ‘운명을 창조하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저자인 강신장(1958~)은 한양대 경제학과를 나오고 연세대에서 석사, 성균관대
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그는 26년간 골수 삼성맨으로 일하였는데, 삼성인력개발원, 회장비서실, 구조
조정본부, 삼성경제연구소 등을 거쳤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CEO 커뮤니티 ‘SERICEO’를 기획
하고 만들어낸 제작자이고 삼성에서 나와 세라젬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모네상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그는 창조에 관해서 뛰어난 통찰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이 책을 저술했습니다.
오늘 그 다양한 이야기 중 “스토리텔링, 스토리메이킹”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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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의 시골도시인 아사히카와에서 시외버스로 1시간을 더 들어가면 ‘아사히
야마’ 동물원이 나온다. 그런데 이 동물원 때문에 일본이 난리가 났다.
2005년 일본에서 가장 창의적인 조직, 가장 창조적으로 운명을 바꾼 기관을
선정했는데 놀랍게도 이 시골 동물원이 챔피언에 올랐다.
1996년 당시 연간 관람객수는 26만 명이었다. 하지만 2008년에는 330만 명이
이 동물원을 다녀갔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직원이 몇 명인지 아는가? 25명이다. 이 25명이 300만 명
을 창출해냈고 즐겁게 했다.
이 동물원은 스토리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전의 어느 동물원도 하지 않았던
동물들의 능력을 보여주는 컨셉을 가지고 마치 서커스장에 온 것처럼 ‘익사이팅’
의 분위기를 만든 것이다.
사람들은 아사히야마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정말 그런지’, ‘정말 그렇게 재미
있고 놀라운 곳인지’ 확인하러 방문하기 시작했다.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냈더니 3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 이야기에 끌려 이
외딴 시골마을까지 몰려든 것이다.

근대 최고의 조각가로 유명한 로댕(Rodin, 1840-1917)은 주옥같은 작품들을
많이 창조했다. 그런 그의 대표작 중에 <칼레의 시민>이 있다.
이 작품은 14세기 영국과 프랑스 간의 백년전쟁 당시, 프랑스의 칼레 시
를 대표해 죽음을 자청한 이들을 기리는 작품이다.
1347년, 영국의 에드워드 3세는 프랑스를 침공하면서 가장 가까운 마을인
프랑스의 칼레 시부터 공략했다. 처음에 한 달이면 가능할 것이라고 보았
는데 1년을 넘게 버티자 함락만 하면 몰살하리라 왕은 마음먹었다.
하지만 한 신하가 다른 성들이 더 격렬히 저항할 것이라는 말을 하자
대표로 6명만 죽이기로 했다. 그 때, 칼레 시 최고의 부자, 법률가, 학자
등이 자원을 했고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했다.
로댕의 작품을 칼레 시에서 받고는 호기로운 영웅이 아니라 나약하게 떨고
있는 조각들을 보고 반품하려 했으나, 로댕은 이 사람들이 위대한 것은
죽음을 초월한 사람들이어서가 아니라, 우리처럼 죽음이 너무나 두려웠
지만 나라를 위해 기꺼이 자원했기 때문에 위대한 것이다 라고 말했다.

우리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나면 즐거워한다. 또 감동이 있는 이야기를
만나면 누구든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런 점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자산은 바로 ‘내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내가 자라온 이야기,
내가 어려웠던 이야기,
내가 그 어려움을 이겨낸 이야기,
내가 실패한 이야기,
또 내가 성공한 이야기,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꿈 이야기.

그 이야기들은 ‘나다운(original)'이야기이고, 살아 있는 것들이기에
힘이 있다.
그 속에는 숨어 있는 소중한 것들이 많다. 그것을 꺼내야 한다.
즐겁고 재미있는 것뿐 아니라, 가슴이 쓰리도록 아프고 눈물이 펑펑
나는 애절하고 간절한 이야기들을 .....
사람들은 그 이야기를 듣고 당신과 친구가 될 것이고, 당신이 만드는
것들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당신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라! 목숨 걸고

이처럼 이야기는 때로는 감동을, 때로는 사랑을, 또 때로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우리를 매료시킨다.
멋진 이야기는 항상 놀랍고, 엉뚱하고, 아름답고, 의외적이며, 듣는 이는 공감
할 수밖에 없다. 그 이야기 속에 바로 나의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살아 숨쉬기
때문이다. ‘심금을 울리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 그리고 그것을 파는 것!
이것은 운명을 바꾸고,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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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창조와 열정의 전도사인 강신장대표의 책을 보았습니다.
그는 대한민국의 많은 기업들에 ‘창조경영’의 바람을 불어 넣은 장본인이라고
합니다.
그가 오늘은 오리진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중 스토리메이킹에 대한 내용을
함께 보았습니다.

요즘은 상품 하나를 만들어도 스토리가 있어야 합니다.
스토리가 입혀진 상품은 불티나듯 팔려 나갑니다. 시골 도시의 조그마한 동물원
이 전국구 스타가 됩니다.
간절하고 애절한 스토리가 담긴 작품으로 로댕은 불후의 명작으로 만들어
냅니다.

동서식품은 커피를 마시라고 사라고 하지 않고, “주부 여러분, 문학에 대한
꿈과 열정은 어디로 갔습니까? 이제 다시 펜을 잡고 문학의 꿈을 살리십시오!
저희가 돕겠습니다.” 라고 외칩니다.
좋은 표현이 떠오르지 않을 때는 커피 한 잔 마시게 됩니다. 동서식품은
그들의 고객들에게 이야기를 쓸 기회를 주었습니다.

저자는 최고의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라고 말합니다. 모두가 가슴에 담고
있는 나의 이야기를 다른 이야기를 통해 끄집어 낼 수 있을 때, 진정한
공감과 감성의 전달이 완성될 것입니다.

자기 분야에서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 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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