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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헌 서재 Apr 22. 2017

<연결과 공유의 새로운 미래와 기회>

-- “퍼펙트 스톰” 中

<연결과 공유의 새로운 미래와 기회>
-- “퍼펙트 스톰” 中

                         강 일 송

오늘은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우는 최근의 엄청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어떻게 이를 예견하고,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책을 한번
보려고 합니다.

저자인 송인혁(1977~)은 세상의 변화에 통찰을 제시하는 빅 싱커
(big thinker)이자 기술사상가입니다.
삼성전자에 재직 중 조직문화혁신을 주도했고, 현재는 독립하여
라이프스퀘어 공동대표로 있으면서 여러 책을 저술했습니다.
대표작으로 “창조력 주식회사”, “스파크”, “화난 원숭이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등이 있습니다.

한번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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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펙트 스톰이 오고 있다.

퍼펙트 스톰이란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 개별적인 기상 현상들이
겹쳐져 한꺼번에 만났을 때 나타나는 높이 30미터짜리 거대한
파도를 말하는데, 100년에 한 번 나타나는 파괴적인 현상이다.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재앙의 상징인 퍼펙트 스톰은 단순히 기상
현상뿐 아니라 사상 최악의 위기가 도래하는 상황을 뜻하는 용어
로도 사용한다.
세계적 경제학자 뉴욕대 루비니 교수도 글로벌 경제에 대한 전망을
제시할 때, ‘퍼펙트 스톰’이 닥쳐올 것이다. '퍼펙트 스톰'은 피할
것이다. 등으로 빗대어 말하곤 했다.

인류는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와 같은 도구의 진화라는 퍼펙트
스톰을 지나왔고,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대항해시대라는 지적 혁명
과 의식 혁명의 퍼펙트 스톰을, 흑사병와 대기근의 끔찍한 질병의
퍼펙트 스톰은 물론, 세계대전을 통한 전쟁과 에너지, 과학기술의
퍼펙트 스톰을 맞았다. 그리고 컴퓨터와 인터넷이라는 지식정보
혁명의 퍼펙트 스톰을 건너왔다.

우리는 또다시 퍼펙트 스톰을 만나고 있다.

★ 소비에서 공유의 시대로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세계화와 무한경쟁의 소용돌이 속에 각종
전자기기들은 마음만 먹으면 소유할 수 있을 만큼 저렴해졌다.
사람들은 이제 TV를 보기 위해, 전화를 하기 위해, 대화를 하기 위해
특정 공간에 모이지 않았다. 거의 모든 종류의 디바이스들은 손안에
휴대할 수 있을 만큼 소형화되었고 모바일, 스마트 디바이스가 산업
의 중심이 되었다.

한편 초고속 광대역 인터넷망이 전 가정에 보급되었고, 사람들은
스크린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스크린으로 촬영한 것을 사람
들과 나누었다.
친구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직접 만나서 아는 것보다 SNS를 통해서
아는 것이 보편화되었다.

★ 전 인류와 내가 연결되는 세상

스크린은 이제 더 이상 가상의 세계가 아니다. 현실 자체가 가상
세계와 완전히 통합되고 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 모든 사물이 연결되기 시작하고 사람들과 상호작용
을 일으킨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경계는 의미가 없다.

세상은 삶이 그대로 기록되고 그대로 공유되는 ‘라이프 셰어,Life
share'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역사상 개인이 이토록 외부와 연결된
적이 있었던가.

또한 세상에 홀로 떠 있는 자기 자신을 극명하게 인식할 수밖에 없을
만큼 개인화가 극단에 놓였다. 그래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혼자
임을 자각하게 된다.
하지만 개인화의 끝은 외로움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단계로의 서막
이 열리는 촉매였다.
이른바, ‘뉴 르네상스’가 열린 것이다.

과거의 르네상스는 신 중심의 사회에서 인간 중심의 사회로의 변화
였다. ‘뉴 르네상스’는 집단의 익명성 속에서 걸어나와 집단 속의
나, 대중 속의 나를 인지하고, 나와 관심을 함께 할 수 있는 이들
간에 새로운 연결을 취하기 시작했다.

★ 파도에 올라탈 준비가 되었는가

오늘날은 일상을 살아가는 방식에서부터, 삶을 지속하는 방법은 물론
기존에 우리가 전혀 의심한 적도 없었던 당연한 질서들이 근본적으로
뒤바뀌며 모든 것을 다시 의문을 가지고 들여다보아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위기와 혼란으로 보이는 것들이 사실은 기회의 변곡점이었다
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퍼펙트 스톰의 세계는 기존의 질서와 규칙
들이 붕괴하고 새로운 형태의 질서로 재편되는 과정이다.
다가오는 파도를 두려움의 눈으로 바라보거나, 그 특성을 이해하고
올라타 새로운 문화를 만들거나, 변화를 기회로 보는 사람과 위기로
보는 사람의 차이는 여기서 만들어진다.

혁명은 급작스럽게 일어나는 변화도, 한 사회가 새로운 기술을 수용
하는 지점도 아니다. 혁명은 낯설게 느껴지는 것들을 점점 받아들
여 사람들이 공동재로 인식하고 선택될 때 일어난다.
다시 말해, 혁명은 새로운 기술의 개발이나 등장이 아니라 사람들이
내린 어떤 선택들의 임계지점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기술의 변화가 아니라 사람들의 행동의
변화,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의 습관이 바뀌는 지점이다.
역사를 통틀어 거대한 변화를 몰고 왔던 현상의 본질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었고, 사람들의 연결이 있었다.
연결될수록 의식이 생기고 그 연결이 많아지면 달라진다.

위기의 너머에는 기존에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아이디어의
탄생이 거듭되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나고, 인류가 함께 전 지구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글로벌
소사이어티가 성장하고 있다.

우리는 거대한 파도의 모습이 어떠한지, 무엇이 이 파도를 만들어
내는지 등을 이해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 변화의 파도에 올라탄
사람은 거짓말처럼 그 에너지로 기존의 질서를 뒤집으며 새로운
시대를 여는 주인공으로 거듭날 것이다.

자, 이제 퍼펙트 스톰을 탈 준비가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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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차 산업혁명을 위시한 새로운 변화들을 역사적인 프레임에서
하나의 "퍼펙트 스톰"이라는 거대한 파도로 가정한 책을 한번
보았습니다.

저자는 새로운 시대의 중요한 키워드를 "연결"과 "공유"라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과거에도 인간은 끊임없이 자연과, 인간 사이에서
연결을 해왔지만, 지금처럼 모든 사물과 전 세계적인 인간의 연결
은 유례가 없습니다.
또한 자신이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순식간에 수많은 사람들과
공유를 하기도 합니다.

향후 곧 사물인터넷의 시대가 도래를 할 것이고, 
SNS는 이미 대중들에게 친숙해져 있습니다.
집단의 개인에서 독립적인 개인으로 전환되는 "뉴 르네상스"시대가
열렸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또한 혁명이란, "새로운 기술의 기술이나 개발이 아니라 사람들이
내린 어떤 선택들의 임계지점을 말하는 것이다."
라는 말이 인상깊네요.

마지막으로 저자는 위기라는 상황에는  새로운 기회가 무한히 
창출될 수도 있는데, 기술의 변화보다는 사람들의 마음과 행동에 
더욱 주목하라고 합니다.
결국 사회와 조직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의 마음
과 행동을 잘 관찰한다면 획기적인 대책이나 답을 얻을 수 있겠지요.

저자의 결론처럼, 퍼펙트 스톰의 파도의 결을 읽고, 과감히 
그 파도 안으로 들어가서
서핑하듯이 유영할 수 있다면, 이 모든 것이 기회의 창으로 
작용하여 우리 모두가 새 시대를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우뚝 
설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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