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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헌 서재 Nov 10. 2017

<혼자 있는 시간의 힘>

<혼자 있는 시간의 힘>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강 일 송


오늘은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인간은 본디 혼자일 수밖에 없고, 혼자만의 시간을

잘 가져야만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책을 한번 보려고 합니다.


저자인 사이토 다카시(1960~)교수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이지요.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베스트셀러를 가지고 있는 그는,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태어났고, 도쿄대학교 법학부

및 동대학원 교육학연구과 박사 과정을 거쳤으며 교육학, 신체론, 커뮤니케이션론을

전공했다고 합니다.


수많은 저서가 있는데, “내가 공부하는 이유”,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잡담이 능력이다.”,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질문의 힘” 등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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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인생의 암흑기 10년


나는 대입에 실패한 열여덟 살부터 메이지대학에 직장을 얻은 서른두 살까지 10여 년간

고독의 늪에 빠져 살았다. 재수할 때 하숙집 천장을 보고 누워있으면 우주 한구석에

나만 남겨진 듯 기분이 들었고, 대학에 들어가서도 여전히 그랬다.

나는 위험 인물이었다. 사사건건 시비를 걸었고, 제대로 사귈 수 없다면 차라리 아무도

사귀고 싶지 않았다.

책도 유행하는 베스트셀러는 절대 읽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고, 읽는 책도 어둡기 짝이

없는 책만 읽었다.


시답잖은 자존심에 빠져있던 나는 일본의 교육을 바꾸고 싶다는 큰 뜻을 품고 대학원에

진학했는데, 여기서도 부적응 생활자 그 자체였다. 박사과정에 들어가서는 학교의 강의

실 바닥에 깔린 다다미에서 밤늦게까지 공부를 했는데, 일상의 대부분을 거기서 해결

하고 더 이상 열심히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만큼 필사적으로 공부에 매달렸다.


점차 고독을 극복하면서 홀로 설 수 있는 단독자임을 자각하고, 오로지 혼자서만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무리지어 다니면서 성공한 사람은 없다.


뭔가를 배우거나 공부할 때는 먼저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머리의 좋고 나쁨이나, 독서의

양보다는 단독자(單獨者)의 자질이 필요하다. 그리고 젊은 시절 실제로 고독한 순간에서

자기를 단련해 본 사람이, 주변 사람들과 잘 사귀면서도 혼자일 때 나 자신에게 충실한

시간을 보내는, 어른이 가질 수 있는 이상적인 고독의 상태를 가질 수 있다.


★ 호흡으로 단독자가 되기.


호흡을 통해 단독자가 되는 훈련을 할 수가 있는데, 호흡을 할 때 입을 다물고 코부터

단숨에 숨을 들이쉰다. 그리고 일단 숨을 멈춘 후 되도록 천천히 입으로 내쉰다.

이것을 ‘3;2;15’의 리듬으로 실시한다. 이때 공기가 들어오는 느낌과 나가는 느낌을

충분히 느끼는 것이 중요한데 이것이 의외로 어렵다. 숨을 다 내쉴 때까지 기를 흩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은 ‘한 생명의 삶과 죽음’으로 이해할 수 있다. 숨을 내쉴 때는

가볍게 한 번 죽음을 맞는다고 생각한다. 즉, 호흡을 할 때마다 ‘삶에서 죽음으로’를 반복

하여 떠올리면서 지금 살아 있는 세상과의 거리감을 느껴본다. 그러다 보면 삶과 죽음이

별개의 것이 아니라, 삶 속에 죽음이 포함되어 있음을 받아들이게 된다.

인생이란 서서히 쇠퇴하여 언젠가 사라진다는 것을 느긋하고 대범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 혼자 있음과 독서


교양을 쌓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독서다. 혼자 있을 때 책을 읽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겠지만,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현대사회에서 독서를 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다. 하지만 독서를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은 10년, 20년 후

인간적인 매력에 있어 큰 차이가 난다.


우리는 책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여 언제든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메시지를 들을 수도 있다. 이것은 기적 같은 일이다.


★ 혼자 있는 시간의 본질


나는 ‘혼자만의 시간을 편하게 보내자’, ‘자신을 치유하자’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 혹은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키우는 시간을 좀 더 갖자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뇌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는 지적인 생활이야말로 누구나 경험해야만

하는 ‘혼자 있는 시간’의 본질이다.

또한 혼자 있는 시간과 그 고독을 보내는 시간을 통해 분명 풍성한 삶을 살 힘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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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본의 지성 사이토 다카시 교수의 글을 함께 보았습니다.

저자는 우리나라에 많은 책을 발간했고, 다양한 베스트셀러가 있는 교수입니다.

도쿄대학교 법학부를 나온 수재이기도 한 저자는 의외의 이야기를 하는데, 그는

부적응자였으며 늘 패배감에 사로잡혀 아웃사이더적인 삶을 젊은 시절 살았다고

합니다.


그는 젊은 날의 수많은 방황과 고독의 시간을 거쳐서 진정 홀로서기를 하였다고

말하는데, 자신의 힘든 고독의 시간은 후에 인생을 살아가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잘 보내는 방법으로, 호흡법과 독서에 관해서 언급하고 있습

니다.   과거부터 수행하는 방법 중 늘 호흡이 중요시 되었는데, 그 이유는

다른 자율신경계는 인간이 조절할 수 없지만 유일하게 호흡은 의식에 의해서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코로 숨을 들이쉬고, 입으로 천천히 내뱉는 동작

을 통해서 우리의 몸과 마음은 안정을 찾습니다.


저자는 특이하게 호흡에서 짦은 삶과 죽음을 경험한다고 하는데, 호흡을 내쉴때

잠깐 죽음을 맞이했다가 들이쉬면서 삶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즉, 삶과 죽음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니, 늘 생활 속에서 감각하면서 익숙해지라고 가르칩니다.


다음은 독서생활인데, 그를 현재 자리에 있게 한 것은 독서라고 이야기합니다.

오래 전에 세상을 떠난 수많은 현자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은 기적이라고

하지요.


마무리를 하자면,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라는 것은 결코 사람들과 어울리지 말고

혼자서 생활하라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스스로 설 수 있을 때 비로소 타인과

의 관계도 제대로 맺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였습니다.

자신의 중심을 잡고, 스스로 홀로 설 수 있는 사람만이 진정한 자유의 삶,

풍성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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