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자기계발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해헌 서재 Jan 29. 2018

<지성(知性)만이 무기다>

“읽기에서 시작하는 어른들의 공부법”

<지성(知性)만이 무기다>

“읽기에서 시작하는 어른들의 공부법”


                                    강 일 송


오늘은 인간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자기 보존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가

“지성(知性)”이라고 강조하는 일본 최고의 지성인 중 한명인 저자를 통해 어른들의 공부법

을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저자인 시라토리 하루히코(1954~)는 아오모리에서 태어나 돗쿄대학(獨協大學) 외국어학부

독일어학과를 졸업한 후, 1979년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에 입학하여 철학, 종교학, 문학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책읽기를 좋아한 그는 일본으로 돌아와 번역을 시작

으로 <초역 니체의 말>로 밀리언셀러가 되며 일본 인문분야 최대 판매라는 대기록을 세우

기도 했다고 합니다.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


★ 지성(知性)은 최고의 무기


지성을 갖춘 인간이 되는 게 반드시 훌륭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성적이지 못하면

살아가는 데 어려운 것은 확실하다. 이를테면 자유롭게 사용하는 어휘가 500개밖에

되지 않는 사람과 어휘 수가 5,000개 이상인 사람 중 누가 표현력이나 전달력이 뛰어날까.

두말할 필요도 없다. 표현력과 전달력이 약하면 상대방의 이해 정도도 급격히 낮아진다.

이는 살아가는 데 상당히 불리한 일이다.


또한 5,000개 이상의 어휘를 가진 사람은 500개 정도인 사람보다 어휘의 조합 수가 훨씬

더 풍부하다. 이는 발상의 다양함으로 연결되고, 어떤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도

손쉽게 찾아내는 강인한 해결력으로 직결된다.


가장 자연스럽게 어휘력을 늘리려면 독서를 통해 말과 표현을 자신의 것으로 삼아 이야기

하거나 써야 한다. 일상적으로 이런 생활을 하다 보면 어제까지의 자신과는 또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자신이 변했기 때문이다. 자신이 변하면 주위도 변한다.

그런 의미에서 어떤 형태로든 공부는 자신의 가능성을 확대하고 살찌우는 일이다.


인간은 어떤 공부를 하더라도 교양의 폭을 늘림으로써 고도한 삶의 방식으로 변해간다.

그러면 인생은 보다 깊은 맛과 의미를 가지게 된다. 공부하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폭넓은 자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생각하는 것’은 ‘읽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혼자 공부하거나 연구할 때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읽는 것’이다. 읽는다는 것은 생각하는 것에 비하면

간단한 일 같다. 하지만 ‘생각’할 수 있으려면 반드시 생각할 재료가 있어야 한다.

중요한 재료 중 하나가 책이다. 생각하기 위해서는 뭔가를 읽고, 읽어서 알게 된 것으로

부터 자극을 받아야 한다. 자극 없이 자발적으로 생각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책을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무엇인가를 알아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래서

안일하게 세상에 휩쓸려 살아가는 사람은 책을 읽지 않는다. 책을 읽지 않기에 생각

하는 연습도 할 수 없다. 그러면 일상적인 판단이나 태도도 기존의 습관을 반복하거나

누군가를 모방하는 생활을 취한다.


★ 독서를 통한 변신

-- 어른이 된다는 것은 사물을 보는 방식이 변한다는 것


책을 읽으면 사람이 변한다. 왜일까. 무엇이 사람을 변하게 만드는가. 책에서 추출된

지식이 사람을 바꾸는 것인가. 대개 그렇게 생각하지만 지식은 인격을 완전히 바꾸어

버릴 만큼 강력하거나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책을 읽음으로 사람이 변하고, 인격이 변용되는 이유는 그 책에 의해 인식, 즉 사물을

보는 방식이 훨씬 크게 변하기 때문이다. 애당초 인간은 전 생애에 걸쳐 끊임없이 변화

해 가는 생명체이다. 누구든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은 인식 면에서 상당히 다르다.


어떠한 변화도 없이 옛날과 그대로인 사람은 거의 없다. 만약 인식의 변화가 너무 미미

한 사람은 ‘아이 같은 어른’처럼 보인다. 그래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인식이 변하는

것이라고 바꿔 말할 수 있다.


★ 교양이란 높은 곳을 향해 변모해 가는 것


교양이라는 말의 의미는 대학의 교양 학부나 교양 과정의 기초과정이라는 의미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교양이라는 말은 독일어의 빌둥(Bildung)을 번역한 것이다.

빌둥은 빌덴(Wilden)이라는 동사에서 파생했다. 짓다, 만들다, 도야하다, 양성하다,

형성하다의 뜻이다.


이를 통해 본다면 교양은 자신이 높은 곳을 향해 변모해 가는 것이고 그것이 교양,

즉 빌둥의 본래 의미다. 단순히 무엇 무엇을 위한 공부는 결코 교양이 되지 못한다.

이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공부를 통해 여러 분야로 관심이 확대된다면 그것이야말로 교양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되고, 그러한 공부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재미있다.


자신이 변해 가는 공부만큼 재미있는 것은 없다. 따라서 스스로 시작한 공부가 진짜

즐거움 중의 하나라고 나는 확신한다. 그런 공부는 누군가가 강제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적극 도전했기 때문에 대체로 즐거운 충실감을 동반한다.

결과적으로 과거의 자신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변신하는 모험을 동반한다.

이처럼 매력적인 것이 또 있을까.


===========================================================


오늘은 일본의 지(知)의 거장이라 불리우는 저자의 책을 함께 보았습니다.


저자는 지성이 이 세상을 살아갈 훌륭한 도구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어휘수

가 500개인 사람과 5,000개인 사람은 생각하는 방식이 차이가 나고 남들을 이해

시키는 정도가 다를 것이라 주장합니다.


이러한 지성을 늘릴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나 "독서"이고 이러한 읽는다는 행위는

사고의 재료를 공급함으로써 어떤 상황에서든지 더 나은 방법을 생각해내고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독서가 주(主)인 공부를 하게되면 교양있는 어른으로 변모할 수 있고,

교양이 있다는 것은 사물을 보는 시각이 달라짐을 말한다고 합니다.

자발적으로 하는 어른의 공부는 스스로가 좀 더 나은 상태로 변하는 것을 느끼게

되고 자신이 업그레이드 되는 것을 목격하는 것만큼 재미있고 흥미로운 일은

없다고 합니다.


물론 사람의 됨됨이, 인격이 지성(知性) 하나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은 확실

하지만 많은 독서를 통한 지성의 발달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풍부하게 하고

수많은 간접경험으로 타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임은 분명해보입니다.


예로부터 배움은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지속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시대의 흐름

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순식간에 변하는 현대에는 이러한 흐름을

쫓기 위해서라도 어른들의 공부는 반드시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에고(Ego)라는 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