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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헌 서재 Aug 07. 2018

<실력보다 안목이다>

<실력보다 안목이다> 김용섭


                                                 강 일 송


오늘은 트렌드 인사이트와 비즈니스 창의력을 연구하는 저자의 책을 한번 보려고

합니다. 김용섭 저자는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 GS, CJ, SK, 한화, 롯데 등 주요 대기업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외교부 등

정부 기관에서 1500여 회의 강연과 비즈니스 워크숍을 진행했고 150여 건의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합니다.


저서로는 <라이프 트렌드>, <당당한 결별>, <완벽한 싱글>, <아이의 미래를 망치는

엄마의 상식>, <트렌드 히치하이킹>, <페이퍼 파워> 등등 여러 권이 있습니다.


실력 중의 실력이 ‘안목’이라는 저자의 글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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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목(眼目)이란


안목이란 사물의 좋고 나쁨 또는 진위나 가치를 분별하는 능력을 말한다.

과거에는 정보가 무기였다. 정보의 격차가 부의 격차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나

풍부한 정보를 접할 수가 있는 시대다. 구글링만 열심히 해도 별의별 정보를 다 얻는다.

적어도 정보 격차만큼은 크게 해소되었다.


이같은 시대에는 결국 정보의 양보다 그 정보 속에 숨은 것을 꿰뚫어볼 수 있는

안목이 중요하다. 모두가 눈을 가졌지만 똑같은 것을 보지는 않는다. 그 안목의 차이가

생각의 차이를 만들고, 그것이 탁월함을 좌우한다. 결국 창의력은 좋은 눈에서

시작되는 셈이다.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창의력 연구의 대가인 조이 길포드가 정의했듯 창의력이란

“주어진 사물이나 현상에 대해 새로운 시각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나 산출물을 표출할

수 있는 능력”이다.


★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지식이 아닌 ‘경험’에서 나온다.


실생활에서 겪게 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불만을 제대로 보아야 한다.

알리바바의 마윈회장은 “세상에 불만이 많다는 것은 이를 해결할 기회가 있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를 꿰뚫어보는 눈이

먼저 있어야 하고 다음에는 과감한 실행력이 필요하다.


평범한 생각이 탁월한 생각으로 진화하는 데는 반드시 실행이 필요하다.

예민한 불만의 눈이 발빠른 실행을 만나면 어마어마한 폭발력을 지니게 된다.

또한 이를 위해 좋은 안목이 필요한데, 경험이 오래 쌓여야 비로소 좋은

안목을 갖추게 된다.


★ 연관 없어 보이는 것들의 연결 고리를 찾아낸다. -- “크로스 사이트”


영국 케임브리지의 애든브룩 병원은 외과 수술실의 위급 환자를 집중치료실로

신속하게 이동하는 문제로 고민했다. 빨리 옮기는 것이 관건인데, 기존의 방식

으로는 속도를 충분히 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고민하던 의사들은

F1 레이싱 정비 팀이 일하는 방식에서 해결책을 찾았다. 이 정비팀은 불과

10여 초안에 정비가 끝난다. 이를 응용하니 병원에서 시간을 크게 단축했는데

결국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두 영역의 놀라운 결합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이처럼 세상의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기술 등으로

카테고리가 나눠져 있는 것은 그저 각 영역을 좀 더 깊숙이 들여다 보기 위한

분류일 뿐이다. 현대에 올수록 IT중심으로 재편되며 그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모든 산업이 연결되고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21세기를 선도하는 기업들이나 창업가들은 크로스사이트에 탁월하다. 과거의

산업적 카테고리가 만든 아성에서 벗어나지 않고서는 위기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 경험의 폭을 넓히는 데 돈을 쓰지 않는 자는 창의력을 논하지 말라.


때로는 소비를 적극적으로 해보는 것도 중요한 경험이 된다.

세상에 존재하는 무수한 소비재와 라이프 스타일과 직결된 상품과 서비스일수록

경험의 폭과 깊이가 영향을 미치고 비즈니스 창의력의 바탕이 된다.

좋은 재료를 가지만 좋은 요리를 만들기 쉬운 것처럼, 좋은 경험을 한다는 것은

비즈니스 창의력에서도 우위를 가지게 된다.


문화예술도 적극적으로 경험하고 누려야 한다. 뮤지컬이나 오페라, 연극, 발레,

콘서트, 미술 전시회를 감상하고 향유하는 것을 그저 한가롭고 호사스러운 취미로

치부해버린다면 안목을 키울 수 없다. 가장 창의성 넘치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문화예술 분야다. 예술가들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공간, 사물, 소리, 색채

등에서 새로운 의미를 이끌어내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며, 그들의 새로운 관점은

우리에게 신선한 자극을 준다.


그런데 문화예술을 보는 것에 그치지 말고 직접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예술적 경험에서

나온 예술적 창의력이 비즈니스 창의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 당신의 안목은 얼마짜리인가?


저마다 몸값이 있는 것처럼 안목에도 값이 있다. 뛰어난 안목을 가지고 있으리라

예상하는 세계최고 CEO의 연봉은 엄청나다. 이들 중 대부분이 자수성가형이었으며

자기만의 안목을 가지고 시장에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했기 때문에 남들과 다른

탁월한 비즈니스를 구현할 수 있었다.


탁월한 안목, 탁월한 비즈니스는 ‘왜’의 연속에서 나온다. ‘왜’를 연속하는 것이 인사이트의

핵심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대상에 대한 지식이 많을수록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이다. 나는 여기에 “보는 만큼 질문한다”라고 덧붙이고 싶다.

보는 수준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궁금증이 생기고, 질문의 깊이가 깊어지면 그만큼

본질에 더 다가갈 수 있다.


당신이 가진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인맥이 아니라 ‘안목’이 필요하다.

인맥은 될 일을 좀 더 빨리 되게 할 수는 있어도 안 될 일을 되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안목은 안 될 것에서 될 것을 찾아낸다. 될 것에서 더 잘될 것을 찾아낸다.

안목은 내 실력으로 나 스스로 운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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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목의 중요성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았습니다.


우선 과거에는 정보의 중요성이 컸었고, 정보의 격차가 모든 성과나 부의 격차였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의 발달로 구글만 잘 검색해도 가만히 앉아서 수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지요.

이제는 오히려 과잉 정보를 걱정해야 할 시대가 되었고, 이 지점에서 저자가 말하고

있는 안목(眼目)의 진가가 드러납니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정말 정확하고 필요한 정보를 선별해서 자신의 일에

접목할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해진 것이지요.


또한 현대는 영역의 경계가 무너지고 융합되는 퓨전의 시대, 하이브리드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 경계를 넘나드는 크로스사이트(cross-sight)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크로스사이트를 가지기 위해서는 많은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고, 특히 문화예술 쪽의 경험이 중요하다 합니다.


예술가들은 다르게 보기, 비틀어 보기, 새로운 관점으로 보기 등의 명수입니다.

그러하기에 시(詩) 읽기, 영화보기, 뮤지컬 보기, 미술 전시회 보기, 악기 연주하기

등을 취미로 경험하는 것은 굉장히 삶을 풍요롭게 해주기도 하고 새로운 일을 시작

하게 해주기도 합니다.


다양한 경험, 특히 문화예술 쪽의 경험을 풍부히 하여 삶의 질이 상승하고 삶이

더욱 풍요롭게 되기를 기원하고, 이를 통해 현대를 살아갈 안목을 함께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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