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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헌 서재 Nov 01. 2018

<테드(TED), 미래를 보는 눈>

<테드(TED), 미래를 보는 눈>

--“테드의 명강연을 풀어낸 책”


                                       강 일 송


오늘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강연동영상 모음인 TED를 책으로

엮은 것을 한번 보려고 합니다.


TED는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의 약어로 미국의 비영리 재단에서 운영

하는 강연회입니다. 강연은 18분 이내로 하며, 1984년 창립된 이후 각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이 참여했습니다. 수천 건이 넘는 강연이 무료로 공개되어 있고 39억 뷰 이상

사람들이 조회를 하였고 한국어로도 2000편 이상이 번역되어 있다고 합니다.


엮은이는 박용삼박사로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에서 경영공학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으로 있으며 한양대학교, 포항공과대학 겸임교수로

재직했습니다.


여러 내용 중 두 가지 강연을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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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당한 파워포즈가 파워를 낳는다.

하버드경영대학원, 에디미 커디(Amy Cuddy)교수


인간의 정신력은 참으로 신묘하다. 영화 <어벤져스>에 나오는 초능력자도 아닌데

마음먹기에 따라 몸의 상태가 변한다. 그런데 그 반대는 어떨까?

몸이 마음을 지배할 수도 있을까?


하버드경영대학원에서 사회심리학을 연구하는 에이미 커디교수는 자신 있게

“그렇다!”라고 외친다. 더욱이 단순히 자세를 바꾸는 간단한 행동만으로도 힘없이

축 처진 사람들을 원기왕성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슈퍼맨 흉내만 내도 진짜

슈퍼맨이 될 수 있다는 것일까?


신체언어, 즉 비언어적 행동(nonverbal behavior)도 분명 일종의 언어이며 소통의

도구다. 우리는 상대방의 바디랭귀지를 보고 그 사람의 능력이나 태도를 판단한다.

이런 판단은 누구를 고용할지, 승진시킬지, 혹은 데이트 신청을 할지 말지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의사나 환자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음성 없이 30초만 보면

그가 좋은 의사인지 아닌지, 혹은 문제가 생겼을 때 환자와 마찰을 빚어 고소를

당하게 될지 아닐지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얼굴 표정을 단 1초만 보고 내린 판단만으로도

당선 여부를 70% 가까이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바디랭귀지가 나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인식뿐만 아니라 나

자신의 인식까지도 바꾼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보통 행복할 때 미소를 짓지만

반대로 입에 펜을 물고 억지 미소를 지어도 행복감이 느껴진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힘(power)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다. 힘이 있는 사람들은 어깨를 쫙 펴고 당당한

자세, 일명 ‘파워포즈’를 취한다. 그런데 이와 반대로 의도적으로 파워포즈를 취하면

힘이 없던 사람도 자신의 힘이 더 세진 것처럼 느낀다고 한다.

이는 파워포즈가 몸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힘이 있는 남성은 테스토스테론이 많고, 코르티솔을 적게 갖고 있다.

힘이 없는 사람은 그 반대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호르몬인데 성기능을 강화하는 역할 외에도 피부나 근육, 뼈

기능을 유지시키고, 빈혈을 예방하며 기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반면, 코르티솔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불안과 초조, 체증증가, 만성피로, 두통,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면역이 떨어져 감기 바이러스 등에 노출이 잘 된다.


커디 교수는 “우리 몸은 마음을 바꾸고, 우리 마음은 행동을 바꿉니다. 또한 행동은

결과를 바꿉니다.” 라고 말한다.


★ 행복은 습관이고 마음먹기 나름이다.

닐 파스리차, 캐나다


2015년 UN이 발표한 행복지수에 의하면 한국은 전 세계 158개국 중 47위였다.

OECD 조사로 치면 34개국 중 33위다.

캐나다에 사는 별로 행복할 것 없어 보이는 평범한 청년 닐 파스리차는 테드 강연

에서 인생의 가장 불행하고 우울한 순간에 행복의 비법을 터득했다고 말한다.


닐 파스리차는 비록 가난했지만 평범하고 행복한 유년기를 거쳐 무탈하게 학교를

졸업하고 결혼까지 했다. 그런데 2008년 어느 날, 그는 아내로부터 이제 그만

헤어지자는 날벼락 같은 통보를 받는다. 설상가상으로 전날까지 이야기하고

지내던 죽마고우가 자살했다는 끔찍한 소식까지 접한다.


그때부터 파스리치의 삶은 망가져 갔다. 늘 어둠의 그림자가 맴돌았고 하루하루 절망

에 빠져 허우적대는 날들이 계속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이대로 죽는 것보다

어떻게든 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그는 무엇이 되었든 긍정적인 것을 떠올려 보기로 했다.


컴퓨터를 켜고 일상의 소소한 일들, 별 거 아니지만 그래도 슬며시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들을 적어나가기 시작했다. 카페에서 웨이터가 알아서 공짜로 리필을 해줄

때라든지, 목요일인 줄 알았는데 금요일이었을 때라든지 등을 말이다.

우리도 지하철을 타자마자 자리가 났을 때, 혹은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엘리베이터가 내려왔을 때 등을 떠올려볼 수 있겠다.


일상의 재발견이라고나 할까? 그는 ‘1천 가지 굉장한 것들’이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만들어 한 가지씩 즐거운 생각들로 채워나갔다. 막상 찾아보니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았다. 이 블로그에 실린 내용들은 하나같이 어이없게

소소하지만 기막히게 짜릿한 것들이다.


차를 몰고 가는데 계속 파란불을 만날 때, 계산대 맨 뒤에 있는데 옆에

새로운 계산대가 막 열렸을 때, 작년에 입었던 옷에서 20달러를 발견했을 때,

약속시간에 늦었는데 상대가 더 늦게 나올 때, 알람 맞추는 걸 잊었는데

제시간에 눈이 떠졌을 때 등등.


감정의 밑바닥에서 재미 삼아 시작했던 그의 블로그는 조금씩 인기를 얻는가

싶더니 어느 순간 접속자 수가 수백만 명으로 늘어났다. 급기야 다음 해인

2009년 ‘인터넷의 오스카상’이라고 하는 웨비상(webby award)의 블로그

부문 최우수상을 받게 된다. 더욱이 블로그 내용을 “행복 한 스푼”이라는

책으로 출간했는데 베스트셀러가 된다.


“꾸뻬씨의 행복한 여행”이란 책에서도 전 세계를 방문하며 어렵사리 발견한

행복의 비법이란 고작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처럼 별로 대단할 것 없는 싱거운

것들이다.


이제 생각을 바꿔보자. 행복할 만한 이유가 없다면 가벼운 일상에서 자잘한

재미를 찾아보자. 그렇게 해서 우리의 고장난 ‘행복 센서’를 되살릴 수만

있다면 내년에는 좀더 편안한 마음으로 국제기구의 행복지수 발표를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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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테드강연에 대한 책을 함께 보았습

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한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15분)라는

강연프로그램이 있지요.

그 내용 중 두 가지 강연을 가져와 보았습니다.


첫 번째는 마음이 몸에 영향을 주지만, 몸도 마음에 영향을 준다는 내용이었습

니다.   보통 정신일도하사불성 이라고 해서 정신을 모으면 무엇이든 해낸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요.  그 역도 성립하는데, 슈퍼맨 흉내를 내면 힘이 세어진

것처럼 느낀다는 겁니다.  또한 행복하면 웃지만, 웃어도 행복해진다는 것도

진실인지라,  일상 생활에서 자기가 바라고자 하는 상황을 이미 이룬 것으로

생각하고 감사하고 행복해하면 그 일의 성취가 더 잘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일상에서 행복감을 얻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우리는 큰 성공을 거두어야 행복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저자는 일상에서 아주

소소한 일의 성취를 세세히 찾아보면, 그것이 모여 진짜 행복감이 온다는 이야기

를 합니다.    우리 인간은 굉장히 빨리 식상해 하고, 아주 좋은 것도 아주 나쁜

것도 잘 잊기 쉽습니다.   그래서 행복학자는 행복은 아이스크림과 같다고 했나

봅니다.  아이스크림은 금방 녹아 없어지지요.  따라서 행복감을 오래 느끼려면

큰 아이스크림을 사는 것이 아니라, 작은 아이스크림을 자주 먹으라고 조언

합니다.    결국 행복은 양이 아니라 빈도의 문제인 것이지요.


꾸뻬씨의 행복한 비결, 3가지가 가슴에 와닿습니다.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


오늘은 다른 것 말고 이 세가지를 실천해보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해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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