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자기계발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해헌 서재 Jan 13. 2020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중요한 것은 재능이 아니라 지속이다”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중요한 것은 재능이 아니라 지속이다”

                                                    강 일 송

오늘은 우리가 늘 중요하다고 배우고 익히 알고 있는 “습관”에 관한 알찬 책을
한번 보려고 합니다.

저자인 사사키 후미오(1979~) 작가는 편집자이자 미니멀리스트이고 와세다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했습니다.
갓켄출판의 <붐> 편집부와 와니북스 출판사를 거쳤고 미니멀리즘을 소개한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는 일본에서 16만 부 이상 팔렸고, 해외 21개국에
번역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습관이 되면 계속할 수 있고, 계속하면 잘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


★ 중요한 것은 재능이 아니라 지속이다.

“천재란 그저 계속 노력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 앨버트 허버드

나는 항상 나에게 재능이 없다고 믿었다. 무슨 일을 해도 진득하게 계속하지 못해서
운동에서든, 공부에서든 뚜렷한 결과를 남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습관을 배워가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지금 나에게 재능이 있든 없든,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
재능은 주어지는 것이 아닐 꾸준히 습관을 들여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 습관이란 ‘생각하지 않고 하는 행동’

습관이란 생각하지 않고 하는 행동, 무의식적인 행동에 가깝다. 그런 상태에서 어떤
행위를 할지 말지 고민하거나 결단할 일, 어떤 방법으로 할지 선택할 필요가 없다.
고민, 선택, 결단, 그런 것은 전부 의식으로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듀크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우리의 행동 중 45%는 결정이 아니라 습관이라고 한다.

★ 의식이란 신문과 같다

우리가 평소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의식’이다. 오늘 먹을 메뉴를 생각하거나,
눈앞의 경치가 아름답다고 느끼거나, 다른 사람들의 말에 고민하기도 한다.
사람의 의식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신경과학자 데이비드 이글먼(David Eagleman)은 <인코그니토>에서 사람의 의식을
신문에 비유했다. 한 나라에서는 매일 공장이 가동되고, 기업이 제품을 출하한다.
경찰은 범죄자를 추적하고 의사는 수술을 하며 연인들은 데이트를 한다.
그러나 우리가 나라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을 파악할 수는 없다. 모든 사건을
알고 싶지도 않다. 그래서 중요한 정보만을 받아볼 필요가 있고 신문의 역할이 그것이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의식은 60조의 세포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수천억 개 뉴런의 전기
신호 교환을 일일이 파악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뇌는 매초 4억 비트의 정보를 처리
하지만, 그중 의식에서 처리되는 정보는 고작 2,000비트라고 한다.
뇌의 신경회로는 무의식이라는 무대 뒤에서 신문기자처럼 방대한 정보를 긁어모으고
있다. 그리고 요약된 정보만 신문처럼 의식에 배달된다.

★ 습관을 만드는 3가지 요소

<습관의 힘>의 저자 찰스 두히그에 따르면 습관은 다음 3가지 요소로 성립된다.

첫 번째는 ‘신호’다. 신호는 어떤 자동 조종 모드를 사용할지 정하는 역할을 한다.
두 번째는 ‘반복행동’이다. 신호가 일으키는 정해진 행동패턴을 말하는데, 시행착오를
거친 뒤에 찾아낸 방법을 기억하고 머지않아 의식하지 않아도 행동을 하게 된다.
세 번째는 ‘보상’이다. 보상은 어떤 행동을 할 때 기쁨이나 즐거움을 주는 것, 기분을
좋게 해주는 것이다.

★ 최고의 보상은 ‘나 자신이 좋아지는 일’

어느 젊은 여배우가 한 말을 잊을 수가 없다. “열심히 하는 자신이 좋아진다.”라는
말이었다. 습관을 만드는 일로 얻을 수 있는 보상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최고의 보상은 자기긍정감, 즉 자신을 좋아하게 되는 일이 아닐까 싶다.

★ 누구나 그럭저럭 행복하고 그럭저럭 불행하다.

사람은 원하는 것을 얻어도 계속 기뻐하지 못한다. 진화 심리학자 대니얼 네틀은 이런
인간의 습성을 이렇게 비유했다.

“딸기밭이 마음에 들어도 강 건너에 좋은 연어 어장이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살아가는 데는 딸기밭만으로 충분하며, 새로운 도전도 하지 않는 것이 편안하다.
그러나 그래서는 왠지 성에 차지 않는다. 생물학적인 설명은 이렇다.
가지고 있는 것(딸기밭)을 과대평가하면 환경이 바뀔 때 살아남지 못한다.
새로운 식량을 찾아낼 수 있으면 딸기밭이 없어도 살아남을 수 있다. 그래서 사람은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원한다.

지금 가진 것에 싫증내지 않고 만족하는 편이 행복할 것이다. 하지만 본능은 지금
가진 것을 싫증내고, 새로운 것을 원한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고민하고 불안해한다.
사람은 불안 찾기 종목의 천재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어떤 환경에도 익숙해지고, 곧
싫증을 낸다. 인류는 그 본능 덕분에 이렇듯 번영했다.

인간의 고민과 불안을 자신의 문제로 여기기보다 인간의 선천적 본능으로 생각하는 편이
낫다. 음악가 마에노 겐타에게는 이런 제목의 곡이 있다.
“고민, 불안, 최고!!” 그것들과 언제까지나 함께할 필요가 있다면 차라리 친구가
되는 것이다.

안심하고 잠들고, 부족하지 않게 먹을 수 있으며, 마음에 맞는 친구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그것이 채워지고 나면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그럭저럭 행복하고
그럭저럭 불행하다.

===================================================================

오늘은 단순한 삶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을 추구하여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라는 베스트셀러를 저술한 저자의 새로운 책을 함께 보았습니다.

이번 주제는 "습관"이었는데,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한번 습관의 영역으로 들어
가면 쉽게 행할수 있다고 하지요.  그리고 우리가 하는 행동의 거의 반 정도는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습관으로 행한다고 합니다.

습관의 장점은 자주 하는 행동의 경우 굳이 여러 가지 생각하고 애쓰지 않아도
되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데 있고, 이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가
생존을 위한 에너지를 유지시키는 데 엄청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습관을 만드는 데는 반복행동과 그에 대한 보상이 중요한데, 가장 중요한 보상은
자기 긍정감, 본인이 스스로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 자기를 사랑하게 되는 감정
등이라고 합니다.
동물 실험에서는 초콜릿 등의 음식물을 주기도 하여 보상을 하지만 인간에게
있어서는 자기 효용감, 긍정감 등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오늘 책의 키워드 문장인데 "재능보다 지속성"이 진정으로 오래가는
인재를 만들고 각 개인의 천재성을 이끌어낸다고 합니다.
"그저 계속 노력하고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이 현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능력이
되지 않을까 하는데, 이미 지식과 수리계산, 응용력 등 모든 분야에서 AI 인공
지능이 앞서가지만 꾸준함과 지속성을 바탕으로 한  인간만의 고유한 성정을
고무시키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인간들이 사는 삶의 패턴을 표현할 문장으로
"누구나 그럭저럭 행복하고 그럭저럭 불행하다." 이 문장보다 더 적확하게 나타낼
수가 있을까 싶습니다.

대부분의 인간의 일생은 아주 행복하거나 아주 불행한 양극단에 위치하지 않고
"그럭저럭" 행복하고 불행한 범주내에서 존재합니다.
인간은 자신이 가진 것에 금방 싫증을 내고 만족을 못하여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더 많은 것을 추구하는데, 이는 개인으로서는 바람직하지 못한 성향이고
인간이라는 종(種)의 입장에서는 아주 뛰어난 전략이라는 통찰이 있었습니다.

오늘도 아무리 애써도 그럭저럭 행복하고 불행한 하루를 살고 있는 삶에서
자신만의 좋은 습관, 루틴(routine)을 만들어 바람직한 지속성을 가져서
스스로가 성장하고 나아지고 있다는 자기 긍정감의 선순환의 사이클에
몸을 맡기시길 기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할 명심보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