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예술 vs 상업주의. 살바도르 달리

책짚고 인터넷 헤엄치기 #3 살바도르 달리

by Dr 뻬드로

day 346. 살바도르 달리 (Salvador Dali)

도서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중 362쪽.


스페인 카탈로니아 출생.

1921년 마드리드 산페르난도 미술아카데미. 시인 가르시아 로르카, 영화감독 루이스 브뉘엘을 만남. 교사들의 평가자격에 반발하고 학교에서 쫓겨남.

1929년 파리로 이주. 초현실주의 운동에 가담.

'편집증적 비평 방법'을 개발

초현실주의 철학에 따르면 편집증은 다각적인 관점에서 사물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므로 세상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수단이 되었고, 달리는 자신에게서 편집증적 비평 상태를 유도함으로써 더욱 강력한 예술을 창조할 수 있다고 믿음???

아내 갈라를 만남.

1929년 브뉘엘의 초현실주의 영화 '안달루시아의 개(Un chien andalou)' 각본 씀

1930년 브뉘엘과 함께 '황금시대' 대본 작업 후 영화화

1936년 '타임TIME'지 표지모델

1930년대 후반 우익 성향의 정치관과 상업적 성공 추구로 초현실주의자들과 절교

1940년 미국 이주. 디즈니 영화 '판타지아' 그림 참여

1945년 알프레드 히치콕 영화 '스펠바운드(spellbound)' 참여

1984년 화재로 화상입고 나서 재산과 미술품을 국가로 헌납


1. 대표작 '기억의 지속' 1931 (출처: https://www.wikiart.org/en/salvador-dali/the-persistence-of-memory-1931)

고등학교 미술책에서 본 그림입니다. 시계가 녹아 흘러내리는 것이 강렬했는데, 개미가 득실거리는 건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바닥에 누워있는 하얀 물체는 뒤틀린 머리라고 하네요. 기계가 오후 6시쯤을 가리키는 듯한데, 태양의 고도가 낮아져 해가 지기 전인듯합니다. 직장인의 퇴근시간 무렵을 묘사하는 그림으로 저에겐 느껴지는데요. 각자의 상황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듯합니다.



2. 영화 안달루시아의 개(Un chien andalou) 1929

https://youtu.be/_iLDtD-wr7Q

흑백, 무성영화입니다. 배경음악이 있고요. 러닝타임이 15분 가량되니, 여유가 될 때 한번 보시고요. 당시 파리의 거리모습이 잘 담겨진 듯해서 독특한 경험을 선물할 거예요.



3. 타임지 표지모델

http://content.time.com/time/covers/0,16641,19361214,00.html

방탄소년단이 장식했던 타임지 2018년 10월 22일자가 생각나네요. 이 모든 건 우연이 아니니까! DNA! 타임지에 나올만한 사람들은 분명 범상치 않은 사람임에 틀림이 없어보입니다.

https://time.com/magazine/south-pacific/5421716/october-22nd-2018-vol-192-no-16-asia-south-pacific/




4. 알프레드 히치콕 영화 스펠바운드(spellbound) 1945

https://youtu.be/Qku4jtvtay8




5. Walt Disney Fantasia 1940

https://youtu.be/r7gLlIv4ito

아이들이 어릴 때 디즈니 영화라서 미키가 나와서 몇 번 봤었는데요. 여기에 살바도르 달리가 참여한 줄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보면 아주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고 여러 짧은 단편들이 나오는데 유아들을 위한 만화영화라기보다는 뭔가 추상적이면서 사색을 하게끔 유도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엔 난해할 수 있는. 아이들은 무비판적으로 그냥 받아들이기때문에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겠지만요.



지식인, 예술가들은 늘 세상 돌아가는 것에 예민합니다. 그리고 정체된 세상의 개혁을 위해 진보좌파의 색깔을 띄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그런데, 달리는 히틀러를 찬양해 다른 초현실주의자들의 비난을 아주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지금도 히틀러와 그 지지자는 평생 사죄해야한다고 저는 생각하며)


살바도르 달리도 늘 선택의 기로에 놓였었는데요. 정치색과 취향은 본인이 선택할 문제입니다만, 줄곧 '보수적'으로 행동한 듯하고, 2차 대전 후 권위주의 정권 프랑코 대통령에게 찰싹 달라붙어서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내전을 보고 다른 나라로 도망하던 달리를 조지 오웰은 공화주의자(소련의 지원을 받는)로서 스페인내전에 참가하면서 달리를 비판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달리가 훌륭한 기초자이면서 역겨운 인간이라는 두 가지 사실을 동시에 머리 속에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위키피디아 살바도르 달리를 많이 참고하며 글을 맺습니다. 달리가 저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을 이유가 분명 있었을텐데, 그리고 저도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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