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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r 뻬드로 Feb 27. 2020

응원의 목소리 쩌렁쩌렁! Voices That Care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이 노래를 부릅니다

(그림. 한성욱캘리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622674964491025/posts/2760828260675674/


https://youtu.be/NRrAzDbYc68


노래. 응원의 목소리 쩌렁쩌렁


외로움, 두려움이 번쩍이는데
당신이 그토록 멀리에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 할수 밖에

낯선 사람들의 땅에
꿋꿋이 서있어야 하는게
참 생소하게 느껴지겠지

승리든 패배든
우리가 선택하지 않아도 되면 얼마나 좋을까
어쩌면 그렇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난 등돌리지 않을거야
당신의 명예를 지키겠어
그러니 집에 빨리오도록 해

꿋꿋이 자랑스럽게 서라
여기 응원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니까

오늘 밤 잠들 때
마음에 느껴질거야
우리 마음이 얼마나 밝게 타오를지
 

난 전투의 정당성을 따지거나
손익계산 하지 않아
벌어진 일들에 관해서 말이지

그저 당신이 외롭지 않기를
여긴 사랑이 넘쳐나는데
그 사랑을 거기에 보내주려할 뿐

당신이 보인 용기와 담대함이
길을 밝게 비춘다는 것을 

우린 기도하지
미래를 밝게 하고
잘못된 것이 바로 잡히도록

옳고 그름을 떠나
당신은 버텨야해
그게 바로 

우리가 여기서 노래하는 이유






재택근무 첫 날, 저녁 6시

설거지를 하다 라디오에서 나온 노래

그 가사가 제 마음을 파고 들었습니다.


1991년에 발표된 노래

Voices That Care


미국사람이

중동 걸프전쟁

데저트스톰에 임하던

파병 미군을 응원하기 위해

불렸던 이 노래지만,

오늘 울림이 있습니다.


내 고향 대구 경북에

지금도 살고있는 내 친구들

내 부모님

전염을 막으려 안간힘을 쓰는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

그들이 생각나서 울컥했습니다.


태어나 살던 곳이니 어쩔 수 없다고?

직업이 의료인이니 어쩔 수 없다고?

당신이 책임자니까 덮어쓰라고?

 일하는 꼬라지가 맘에 안드니

막말과 욕을 들으라고?


그렇게 무책임하게

말할 수만은 없습니다.


욕을 하면 시원합니다.

잠깐입니다.

나와 다른사람을 파괴합니다.

우린 모두 알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

온라인 설교, 예배 모이는 분들

함께 버텨내자는 상인들

월세 깎아주는 건물주들

정부관계자들

어르신들

젊은이들

아이들

선생님들


주체적인 대한민국

민주시민들!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힘을 합쳐서 이겨냅니다.


꿋꿋이 버텨내고

함께 만납시다.


다 이겨내고

잘잘못을 가리시죠.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자기들끼리

편이 갈라지면 망한다.

그리고

자기들끼리 싸우는

가정도 무너진다.

(눅11:17, 쉬운성경)




p.s

감추는 사람들 빨리 까놓읍시다

치료도 처벌도 확실하게 하고요

정신차리되 자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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