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싫어하던 한 입, 좋아하게 되기까지(3)

by 맛있는 피츠

식당 안에는 이미 몇몇 손님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중국어와 한국어가 뒤섞인 웨이터의 응대 소리가 들려왔다.


유리는 식당의 분위기에 감탄하며 말했다.

“와, 여긴 정말 중국에 온 것 같다. 영미 선배님 덕분에 우리 점심 한 끼 정말 잘 고른 것 같아요.”


제우도 주위를 둘러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여기 정말 제대로네요.”


네 사람은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펼쳤다.

낯선 한자와 요리 사진들이 가득한 메뉴판을 보며 다들 흥미로워했다.

“우와, 사진으로는 다 맛있어 보이는데 이름이 낯설어.”

혜리 선배가 메뉴판을 훑으며 말했다.


영미 선배도 고개를 갸웃거리며 메뉴판을 들여다봤다.

“그러게, 뭐가 뭔지 잘 모르겠네. 그냥 평소에 먹던 거 시킬까?”


그때 제우의 눈에 ’계란토마토(西红柿炒鸡蛋)’라는 요리가 눈에 들어왔다.

사진 속에는 붉은 토마토와 노란 계란이 볶아져 있었다.

그는 잠시 멈칫하며 얼굴을 찌푸렸다.

‘아니 음식에 토마토를 넣다니...’

제우는 여전히 토마토가 익숙하지 않았다.


그는 안전하게 익숙한 볶음면을 선택하기로 마음먹었다.

“저는 볶음면으로 할게요. 새로운 것도 좋지만, 오늘은 좀 안전하게 가려고요.”

제우는 웃으며 말했다.


유리는 메뉴판을 넘기다가 꿔바로우 사진을 보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아, 저는 꿔바로우! 이건 진짜 실패할 일이 없죠!”


제우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유리 씨는 꿔바로우 좋아해?”


유리는 장난스레 윙크하며 대답했다.

“응, 배신 없는 꿔바로우지!”


영미 선배와 혜리 선배는 메뉴판을 번갈아 보며 계속 고민에 빠져 있었다.

“음… 뭘 골라야 할까?”

영미 선배가 고민하자 혜리 선배가 눈에 띄는 메뉴를 가리켰다.

“여기 마라상궈 어때? 우리 평소에 좋아하잖아.”

영미 선배가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 지었다.

“오, 그거 좋네! 우리 같이 나눠 먹자. 마라상궈는 실패할 일이 없지!”

둘은 미소를 나누며 메뉴를 확정했다.

“좋아, 그럼 우리는 마라상궈로 가자!”


제우는 볶음면을, 유리는 꿔바로우를, 그리고 영미 선배와 혜리 선배는 마라상궈를 선택했다. 각자 마음에 드는 메뉴를 고른 네 사람은 서로의 선택을 흥미롭게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기대감에 가득 찬 눈빛과 함께, 식탁 위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직원을 불러 주문을 마치자마자, 영미 선배는 미리 준비한 쿠폰을 꺼내며 활짝 웃었다.

“이 쿠폰으로 서비스 요리 시홍스차오지단 추가할 수 있죠? 그런데 이 요리 맛있나요?”


직원은 쿠폰을 확인한 뒤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아, 시홍스차오지단이요? 이건 중국에서 정말 인기 있는 요리예요. 부드럽고 달콤 새콤한 맛이 어우러져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죠. 추천드립니다!”


영미 선배는 직원의 설명에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와, 그런가요? 그럼 정말 기대되네요!”


유리는 두 손을 가볍게 모으며 활짝 웃었다.

“우와, 그런 요리라니! 벌써부터 입에 침이 고이네요! 기대해도 되겠죠?”


제우는 살짝 긴장했지만, 동료들의 기대감에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서비스로 처음 보는 요리가 나오다니, 진짜 기대돼요!”


곧이어 주문한 요리가 나올 생각에 네 사람은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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