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일찍 일어나서 아침 뉴스를 보게 되었다.
<SBS 모닝 와이드>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헌혈을 소극적으로 하게 되었던지라
최근 피가 부족하다고 한참 방송을 했다.
특히 AB형이 많이 부족하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헌혈을 1년에 한 번 정도 하던 나도 2년 정도 헌혈을 안 하고 있다.
몇 년 전에도 뉴스를 보고 외국에서 피까지 수입하고 있다는 실정을 알고 나서,
난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헌혈에 임했던 것 같다.
약속시간까지 많이 남았을 때 주위에 헌혈의 집이 보이면 헌혈하거나,
낯선 동네에서 지하철을 타려고 할 때 역 근처에 헌혈의 집이 보이면 헌혈을 했다.
외국에서 입국한 경우, 한국에 온 지 3개월이 지나야 헌혈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내 경우는 한국에 좀 길게 머무를 때만 헌혈할 수 있었다.
난 헌혈증이 8장은 될 텐데... 3장 정도는 분실했다.
문의해 보니 내가 헌혈한 기록은 남아있지만 분실한 헌혈증 재발급은 안된다고 한다.
이제 남은 5장이라도 누굴 주던 내가 쓰던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잘 보관해 두며 헌혈을 더 해야겠다.
헌혈을 위해 시간을 내서 헌혈하러 간 적은 없었는데,
이젠 그렇게라도 해야 할 것 같다.
오늘은 아침 뉴스를 보자마자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헌혈의 집이 어디 있는지 검색을 했다.
걸어서 2키로이내에 있었다.
여자는 320ml, 남자는 400ml를 헌혈한다고 한다. 커피 한잔 정도의 양인데,
내가 쉰을 넘긴 사람이라고 해도 헌혈하고 철분제 몇 개 좀 챙겨 먹으면 전혀 문제없다.
건강할 때 할 수 있는 일을 좀 많이 해 둬야겠다.
https://www.bloodinfo.net/blood_house.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