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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자유 일기

안철수를 품은 곳이 바로 <안철수 정권>

대통령이 아니어도 할 수 있는 일을 빨리 실행하겠지

by 빽언니

안철수를 오랫동안 긍정적으로 보던 내 입장에서는 완주하지 않은 점이 서운하긴 하다.

그러나 안철수를 지지한다는 건 안철수라는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을 지지한다는 뜻이었기에 여전히 난

안철수를 지지한다. 애당초 똥 같은 누구와 설사 같은 누구를 피하기 위해서 안철수를 찍으려고 했던 것도 아니다. 그들보다는 훨씬 나은 사람이라고 여기기에 그를 뽑으려고 했었다


나는 단일화를 윤석렬과 하던 이재명과 하던 안철수라는 사람이 가서 일하는 곳이 바로 <안철수 정권>이라고 믿는다.


등장부터 안철수는 여러 번 양보하고 단일화를 해줬지만 그의 도움을 받았던 민주당 정권은 드루킹 여론조작으로 <안철수를 간철수라는 이미지로 낙인찍었다> <안철수를 MB아바타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에게 그 어떤 기회도 챙겨주지 않았다. 단일화용으로 스페어타이어처럼 이용만 여러 번 하고도 그 집안으로 편하게 들어가게 해 주지 않았다. 그가 10년이나 제3당으로 몸부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안철수는 그 누구보다 정권교체가 되기를 간절히 원했다. 물론 안철수로 자신이 정권 교체의 주역이 되고 싶다고 절규를 했지만, 힘이 너무 모자랐다


난 한나라당도 새누리당도 한 번도 찍어본 적이 없지만, 오늘 안철수가 국민의짐에 끼어들어갔으니 이제 거기가 <안철수 정권>이라고 본다.


그가 그 소굴 안에서 뭔가를 같이 한다면 지금보다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국힘 무리와 합치면서까지 뭔가를 해내겠다는 절실함이 있었을 것이라고 믿고 끝까지 지지한다. 안철수는 대통령이 목표가 아니라 좋은 정치를 하는 게 목표로 하는 사람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안철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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