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요즘 김밥에 꽂혔다.
매일 김밥을 만든다
흔히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를 다 찾아서 넣는 게 아니지만, 무엇을 넣던지 결과물은 맛있어야 한다.
단무지는 일본식 단무지를 쓴다. 일본식으로 절인 단무지는 쫄깃하고 깊은 맛이 있다. 밥에 소금과 참기름 그리고 사과식초로 간을 하면 단무지 딱 하나만 넣어도 김밥이 맛있다. 가늘게 채를 썬 당근을 살짝 소금간을 한 뒤에 볶아서 넣으면 또한 별미다.
내 김밥은 모든 재료를 얇게 채를 썬다.
단무지도, 당근도, 오이를 넣을 때도 길게 껍질만 채를 썰어서 넣는다. 우엉은 있으면 넣지만 없으면 넣지 않는다. 달걀도 지단을 부쳐서 얇게 채를 썰어서 넣으면 된다. 내가 만들어도 매일 다르게 만들어지는 맛에 감동하면서,남편과 아들에게 도시락을 싸서 쥐어준다.
잡곡밥에 채소를 골고루 넣고 한 덩어리로 만든 김밥은 참 먹기 편하고 좋은 음식이다. 너무 자주 만드니까 이제 그만 만들라고 한다. 질렸나 보다 ㅋㅋㅋ 그럴 때는 하루 이틀 정도 쉬었다가 다시 김밥이다. 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