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매일 적다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빽언니 Mar 13. 2024

글 쓰며 사는 삶

나탈리 골드버그

"글쓰기 훈련의 기본은 어찌 보면 자신에 대한 친절함으로부터 출발한다. 자신에게 친절해야 작가로서의 토대를 닦아 갈 수 있다. 1학년 아이에게 십만 단위 숫자를 곱해보라고 하지 않듯이, 글쓰기를 시작한 첫날부터 위대한 소설을 써야 한다고 자신을 압박해서는 안 된다. 천천히 시작하는 것, 그것이 바로 자신에 대한 친절함이다."


-나탈리 골드버그 <글 쓰며 사는 삶>



나탈리 골드버그는 자신의 강좌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 늘 전해왔던 글쓰기 연습의 원칙들을 이 책에 제시하였는데, 이 원칙들은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이나 여러 번 실패하며 글쓰기의 벽 앞에 주저앉아버린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녀가 책에 제시한 글쓰기 연습의 원칙들 중에서 독자들이 늘 새겨두고 실천해 나가면 좋을 몇 가지를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 출판사서평



☞ 손을 계속 움직여라 10분이든 한 시간이든 글을 쓰려고 자리에 앉았다면, 글을 쓰는 동안 발 앞에 폭탄이 떨어지더라도 꼼짝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써 내려가라.


억제하지 말라 말하고 싶은 걸 말하라. 글의 내용이 정확한지 겸손한지 적절한지를 걱정하지 마라. 그렇게 써야 글에 더 많은 진실이 담긴다. 그냥 뱉어내라.


☞ 구체적으로 쓰라 자동차라고 하지 말고 캐딜락이라고 하라. 과일이라고 하지 말고 사과라고 하라. 나무라고 하지 말고 플라타너스라고 하라. 그냥 새가 아니라 굴뚝새라고 하라.


☞ 생각하지 말라 처음 떠오르는 생각을 그대로 써라. 두 번째 세 번째 생각으로 나아갈 필요는 없다. 첫인상을 무시하지 말라. 그냥 글쓰기에 집중하고 다른 것들은 모두 잊어버려라.


☞ 마침표와 철자, 문법에 얽매이지 말라 당신 안에 샘솟는 생각을 옮겨 적는 것이 중요할 뿐, 문법이나 철자는 한참 뒤에 고민해도 늦지 않다.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말고 그냥 쓰라.


☞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것들에 대해서도 마음껏 쓰라 당신 앞에 있는 것 중 가장 쓸모없는 것, 우주에서 가장 하찮은 것에 대해서도 써보라. 쓰고 싶다면 망설이지 마라.


☞급소를 건드려라 두려운 것이 떠오르면 피하지 말고 맞서라. 그곳에 에너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지 않으면 계속 두려움의 주변을 맴돌며 시간을 낭비하게 될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항해하는 글쓰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