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보고 할 거야?"
옆집 아줌마가 준 묵은지로 고등어조림을 해 준다고 하자 남편이 이렇게 물었다.
"내가 더 잘하는 데.. 다른 애들 거 뭐하러 봐!!"
요리 솜씨랄 것까지는 없지만, 내가 만들면 참 맛있다. 완성된 반찬을 사 먹지도 않고 웬만하면 내가 다 해서 먹는다.
생각보다 꽤 맛있으면 남편은 나더러 농담이랍시고 "실수했나?"라고 한다.
웃기게도 이런 멘트와 상황이 반복되기도 한다.
오늘은 내가 묵은지 고등어조림을 해 준 적이 없다고 우기기도 했다.
그럼 내가 이 고등어조림을 처음 했다는 말인가? 25년 넘게 같이살면서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는 둥 이렇게 맛있는 건 처음 먹어본다는 둥 헛소리를 한다.
곰같이 생겼지만 여우 같은 내 남편은 마누라 기분 좋게 하는 립서비스 기술을 제대로 장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