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

알 수 없는 이유

by Serene Choi

최근 사진첩을 봤다.

어쩌면 이렇게 몇 달간

같은 패턴만 수 놓여있는 옷,

그것만 입는 사람처럼 단조로웠다.


색은 물론이며 입은 테와 구도까지

어느 하나 변함없는 일관성만 보였다.


커피에서는 균일성을 본다.

단 하나의 커피도

사실 하나하나의 영향이 있기에

많은 컵을 깔아서 전체적으로 본다.


하지만,

결국은 드러나는 결점은 분명히 있고

평균으로 잡아서 전체적으로 본다.


오늘에서 느낀 건 내가 과연 균일했나?

지난 시간 동안 조금은 변했던 상황이

우연히 마주한 사진첩을 보고 알았다.


로스팅을 할 때 보이는 그래프처럼,

뒤엉킨 많은 색의 선들은 결국 하나의 지점.

그렇게 매일 다르다 느꼈지만,

같은 온도와 색도, 감소율을 만들어가던 나.

결국 변한 것은 없었다는 것을

내 그래프를 보고 알았다.